화가 나고... 서운하고....

글쓴이 정현숙

등록일 2011-10-23 10:00

조회수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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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이들과 공연을 보느라

돈 지출이 좀 있었지요.

점심과 저녁을 사먹이느라24,000원, 주변에 아름다운가게가 있어서 헌책

10권을 26,000원에 구입하고.. 아이들이 책을 너무 좋아하고..

그런 아이들 때문에 제가 좀 책 욕심을 내거든요.

공연보느라 15,000원 그리고 버스비, 전철비 10,000원

아이들과 신나게 공연보고 집에 돌아와 보니 울신랑

돈을 뭘 그렇게 많이 썼냐며, 오늘 쓴 돈 읊어보라고....

아이들 기분 좋게 와서는 눈치보고 각자 방으로 들어가고.....

정작 본인은 술먹느라고 쓰는 돈이 더 많은데....

그렇다고 제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물론 오늘 가게에서 좀 않좋은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울 신랑이

영화보러 가자고 했는데, 제가 담에 가자고 그래서 그런건지...

울신랑 어제 제주도로 조카랑 여행 떠났네요.

식구들이랑 같이 가면 가족들 신경쓰느라 신나게 못 놀것 같고,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갈까봐 걱정도 돼서 그냥 원하는데로

조카랑 오토바이 타고 제주도를 한바퀴 둘러 본다고 해서

오랜만에 스트레스도 확 풀라고... 흔쾌히 허락했건만....

울신랑 모임에서 제주도를 두번이나 갔다오고 이번이 세번째....

화가 난다기 보다 너무나 자기 기분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섭섭함이 앞서네요. 그래서 지금 말을 안하고 있네요.

그래도 제주도 간다니, 옷까지 사주고....

미워도 어쩔 수 없네요.

가방과 옷 챙겨 놓고 허탈함에.....

어제 떠난 제주도 여행.... 아마 본인도 맘이 편하지는 않을 거예요.

마누라 기분이 이런데..... 신경 쓰여서...

그래도 도착했다고 전화가 오는데.... 저는 영 기분이  안돌아 오네요.

제가 너무 속이 좁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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