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이고, 다실에 앉아 있는데 다향이가 소리를 지릅니다.
"아빠, 나와 봐. 빨리, 빨리..."
무슨 일인가 싶어서 문을 열고 묻습니다.
"다향아, 왜?"
"빨리 나와 봐, 아빠. 빨리."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신발을 꿰신고 밖으로 나갑니다.
"저것 봐, 저거. 뱀이 막 개구리를 쫓아 가."
모처럼 해가 뜬 넓은 잔디밭 위로 긴 뱀이 구불렁구불렁 지나갑니다.
뱀이 스르륵 지나가고, 그 앞엔 개구리가 펄쩍펄쩍 뛰어갑니다.
잡혔는가 하면, 개구리가 펄쩍 뛰고, 또 잡혔는가 하면 내뜁니다.
결국 개구리는 풀숲으로 도망을 가고, 뱀은 숨을 고르려는 듯
꼼짝고 않고 멈춰섭니다.
다향이가 뱀 가까이 다가갑니다. 가지 말라고 해도 구경을 하더니
"아빠 뱀이 뭘 먹었나봐. 머리는 조그마한데 목 뒤가 불룩해.'합니다.
뱀 근처엔 가지 말라고 누누히 말해도
뱀만 나오면 다가가는 다향이를 어떻게 이해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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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차리는 남자
도롱뇽이나 도마뱀은 잘 가지고 놀면서
잠자리나 매미, 거미가 무섭다는 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답글
shutu
다향이에 대단한 용기
뱀이 무서운줄 아직 모르는가봐요 ??
에공 무서버라
약육강식에 뛰는놈 기는놈
기는놈이 이긴것 같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