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에 퇴근한 정희씨가 말합니다.
"내일부터 전화 1,500통씩 하래요."
'...... 1,500통?'
정희씨의 말을 듣는 순간 숨이 턱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뜩이나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은 일을 하는 제주도의 공무원들.
그들의 어깨에 올해는 하나의 일이 더 얹어졌습니다.
바로 '세계 7대 자연유산'에 선정되기 위해서 전화투표를 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처음엔 공무원 1인 당 하루에 300건씩 전화투표를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다가 1,000건으로 늘어났었는데 다시 1,500건씩 투표를 하란답니다.
각자의 고유한 업무에 앞서서 전화투표를 먼저 하라고 독려한답니다.
모든 직원이 전화통에 매달리다 보니 불통이 되기 일쑤이고,
자신의 일도 봐야 하고, 온종일 전화투표를 하다 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고 합니다.
'세계 7대 자연유산'이 공인된 국제기구에서 선정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에 선정된다고 해서 모든 도민들이 호의호식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목숨을 거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전화투표에 필요한 전화비 30억은 이미 예전에 바닥이 났다는데
이제껏 사용된 금액보다 앞으로 사용될 전화비가 더 많을 게 뻔합니다.
그 인력과 비용으로 훨씬 더 유용한 일을 많이 할 수도 있을 텐데...
대통령 한 명의 그릇된 판단으로 전국의 주요 강이 파헤쳐지고,
도지사 한 명의 그릇된 판단으로 제주의 민심이 이반되는 걸 보면서
사업의 결과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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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차리는 남자
제 마음을 알아주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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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u
현명하지 못한 윗사람 때문에 아랫사람만 죽어 나누만
정말 이래도 되는지 의문 입니다
이런일 아니라도 할일이 많을껀데
미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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