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눈으로 밤샌 며칠간

글쓴이 토오리

등록일 2011-08-12 22:49

조회수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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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며칠째 기침과 콧물로 많이 힘들어하네요..

큰애가 다니던 병원이 휴가여서 다른 병원으로 갔었는데 둘째의 기침에 대수롭지 않은듯

괜찮다고 하며 주는 약 먹였는데 차도도 없고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어제 큰애가 다니던 병원으로 다시 다녀왔습니다.

의사샘께서 이번에 주는 약 먹고 더 심하면 입원해야할지도 모른다고 하시더군요..

태어난지 세달이 안되어서 아직 장기들이 완전히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기침을 너무 심하게해 폐렴의 위험성도 있다하시고..ㅜㅜ

어제 약과 모유 먹이고 재우려는데 갑자기 기침을 시작하더니 코와 입으로 다 쏟아내는데..

꺼억 거리면서 얼굴이 새빨개지며 욱욱 거리는데 어찌나 놀랐던지..

회식중이던 신랑한테 전화해서 울고불고 난리났었답니다.

다행히 한바탕 소동후 괜찮아졌는데 아마도 콧물로 가득차 있는 상태에서

모유를 많이 먹으면서 잘못 넘어가서 넘어온것 같더라구요..

가래가 삭히라고 등을 살살 이천번 넘게 두들겨 주는것이 좋다고 하길래

하루 종일 등 두들기고 ...

눕히면 가래며 콧물이 내려가지 않아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것 같아서 하루종일

안고 있었네요..

오늘저녁까지는 크게 기침하지 않고 잘 자주어서 한시름 놓았답니다.

아빠엄마 욕심으로 휴가까지 데꾸 갔다와서 울아가가 너무 힘들어하는것 같아

계속해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납니다.

휴가 다녀와서 이주 넘게 뜬눈으로 밤새며 안고 앉아서 잤더니 이제 피곤이 몰려오네요..

아가가 조금 차도가 있는것 같아 마음이 탁 놓여서인지 힘이 마구 풀립니다.

오늘밤은 편하게 쌔근쌔근 잘 자주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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