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정말이지 비온뒤라 날씨가 굉장히
쾌청한게 산행하기에 너무 좋은날이었어요~
가끔씩 하던 산행을 중단한지 꽤 되어 내심걱정을
했었는데 웬걸로..신랑이 3분의2정도 올라갔는데
다리 근육이 당긴다고 다리를 질질 끌고 이마엔 땀이
줄줄흐르고.....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신랑보단 좀 산을 탄다고 뒤에서 밀어주고~~~
그러다 보니 제가 지쳐ㅠㅠ 오르면서 얼마나 쉬었는지 몰라요
또 한참 가다가 가져간 타올을 잡아라고 하고앞에서 끌었어요 ㅎㅎ
그 광경을 보던 옆 아저시 왈"우리랑 뒤바꼈네요?"하니
우리 신랑 왈" 남자가 여자를 이끌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위해 이러고 갑니다"그러는 겁니다.얼마나 웃기던지....
나름 창피했던거죠ㅎㅎㅎ그러니 옆사람 왈 "보기 좋습니다,좋은
산행되세요"하는겁니다.
산악인들은 참 마음도 따뜻하고 얼마나 선량한 사람들이 많은지
산에 오를때마다 느끼는 감정입니다.
등산이 처음인 신랑을 데리고 등반한건 저도 처음이라
나름 설레고 기대도 했었는데 .....
신랑 스스로 많이 반성하는 산행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혼자 중얼중얼....운동부족에 자기 몸이 이 정도였는지 몰랐다면서
엄청 부끄러워 하더군요~사실 신랑이 잘 안 움직일려는 성향이 많거든요
근데 실내운동 (볼링)은 꽤 잘합니다.선수 정도의 실력......
결혼초엔 저랑 부부스카치 게임이란 시합이 있었는데 상도 탔어요ㅎㅎㅎㅎ
아뭏던 저도 제 체력을 테스트하고 신랑역시 어떻게 몸 관리를 해야
된다는걸 많이 깨우친 알찬 산행이었고,같이 간 일행도 너무 재미있어하고
부부애를 다시 한번 깨우치게끔 하는 산행이었다고 좋아하더군요^^
이번 계기로 별일 없는 주일마다 산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즈님들도 건강할때 건강을 챙기시고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