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 이야기

글쓴이 소엽

등록일 2011-04-24 11:45

조회수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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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낮에 어느 엄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1학년 남자아이의 엄마인데, 자기 아이를 돌봄교실에

보낼 수 있었으면 해서 전화했다고 하네요.


중간에 아무 때라도 원하면 보낼 수 있다고 생각했나 봐요.

그렇지만, 정해진 인원이고 보면 누가 나가지 않는 이상

올 수가 없답니다.

2학년 하나가 지난 4월 초에 돌봄교실에 안 다니려고 하더니

그대로 다니네요.


어제 전화한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그 댁에는 할머니가 계셔서 아이를 봐 주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심심해

할 수 밖에 없지요. 아이들은 또래들과 어울리는 게 좋거든요.

더구나 돌봄교실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것이고,

아이가 먹는 간식비와 저녁 식사비만 내면 되니까요.

바깥에서 일하는 엄마들로서는 정말 좋은 제도랍니다.


그 엄마는 말했지요.

돌봄교실 홈에 오르는 사진들을 보고, 또 프로그램도 보니까

좋은 것 같다고...


그 말을 들으니 괜스레 흐뭇하더군요.

진심으로 노력하면 이렇게 알아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은...


하여간, 1학년 그 아이를 일단 대기자로 적어두었습니다.

전학을 간다거나 돌봐 주는 사람이 있어서 돌봄교실에 안 나와도

되는 아이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지난 3월에도 한 명이 있어서 지금 현재 대기하고 있는 아이는 둘입니다.


간식 먹고 난 이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에서

바둑과 종이접기 특강이 있는데, 저는 특히 이 두 선생님께

참으로 고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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