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집조카 결혼식이 있습니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사이가 동서사이라지만...전화도 청첩장도 못받은 상태입니다.
울 남편! 다른 형제 통해 전해 들었답니다.
그동안 특별히 감정 상했던 기억이 없지만, 저도 형님한테 먼저 안부 전화 안합니다.
이런저런 사유로 친절히 안부 전하는 사이가 못되었지만,큰아들 결혼식엔 청첩장 보내서 다녀왔구요~
첨엔 일년사이 두아들 보내서 미안해서 그러녀니 이해하려고 했는데....
다른 형제한텐 연락 했다네요~(이런 황당한 일이!)
이런 결혼식~
초대받지 못한 손님으로 가야 하는지 50년 산 세월에서도 해답이 나오지 않는 경우라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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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엽
축의금이 부담스러울까 봐 청첩장을 안 보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 글을 올린 거 보니까 결혼식에는 가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듯 하네요.
지난번처럼 폐백 때 봉투에 그달치 생활비 몽땅 넣는 일은 하지 마시어요.
님의 형편 대로 축의금을 넣으면 되는거지요...
답글
ssoin
댓글 달아주는 글들 마다 고운 심성을 지니신분 들 같네요~
20여년 함께 살아보지 않았으니 할수 있는 조언들일거에요~
`산은 멀리서 볼때가 아름답다`는 것처럼,
대학에서 학생들 가르칠때의 자상한 교수의 형님과,
시부모님 생활비 `몇대몇` 균등하게 내자는 형님의 모습이 교차되네요.
형님의 이론은 배운자식,성공한 자식,장남,차남 구분없이 부모한테 사랑은 똑같이 받았으니
생활비 또한 일률적으로 내야 한다더군요~
교수님 다운 이론이지요? 어디 하소연 할때가 없어 몇자 적었는데...시집 가족사가 다 나오네요.
살아보니, 직업에 대한 편견이 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격적으로 훌륭한 다른 형님은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형제 의사,교수 형님이랑 똑같이 분배한 부모님 생활비 이달에도 보냈습니다.
푸르메
그래도 가셔야하지 않을까요?
깜빡하셨을수도 있고
참석해서 축하해 주시면 형님도 좋아하시고
님도 맘이 좋으실꺼 같아요~
답글
주주마미
그 불편하신 마음 어느정도는 저도 알것 같아요저희 시댁이 약간 비슷하시거든요
시어머님이 늘 작은어머님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셔요
작은집은 가족전체가 교수집안이거든요
작은아버님 총학장,큰아들은 유명여대 교수, 작은아들은 유명대학 강사,,
이렇듯 정말 스펙이 화려해요
그에 비해서 저희 시부모님은 진짜 ㅠㅠ
못배우고 재산도 없고 능력도 없고,,기타등등 여러가지 많이 밀리시죠
작은집 한번씩 다녀오시면 시어머님께선 부쩍 힘들어하세요
눈치?없는 시아버님은 본인동생이 대학교수고 박사고 조카들이 교수고~
이러고 자랑하시지만..정작 아버님의 자녀들은 제대로 못키우셨다는거에요
생활능력도 없으시고 오직 술,담배만 좋아하시고~어머님은 무시하면서요
몇년전부터는 작은집에서 저희 아버님이 방문하는걸 꺼려한대요
지저분하고 너무 술드시면서 추태부리신다고요.
작은어머님이 그런걸 아주 경멸하시는 우아~하신 분이시거든요
아무래도 생활환경이나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하시는 듯 했어요.
아무튼 힘내시고요~그래도 안볼 사이 아니니까 도리상 갔다 오세요
답글
ssoin
두번씩이나 답글 넘 감사합니다^^*
갈등하느라 머리 아팠는데...어제 갱년기 여성들 대상의 뮤지컬`메노포즈`를 보고 마음정리가 되었네요~어쩜 아주버님은 의사,형님은 교수라는 직분이 전업주부로 멈춘 제 자신에게 스스로 열등감을 가졌었나봅니다. 울딸이 명문대 학생이고 형님네 조카들과 다른 인생을 살수도 있다는~아무도 내다볼수 없는 인생을...지금 당장의 처지 떄문에 사실 힘들었습니다. 남편 사업 실패 후~울 가족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거든요.
공부 잘하는 큰 딸을 큰 아빠 닮아서라고 억지로 끼워 맞추는 형님의 태도는 못마땅 하지만...
그런 억지도 딸에 대한 칭찬으로 받아들여야 겠어요.
본인들 신분에 맞춰 자식농사도 그만큼 될 줄 알았나본데...투자한만큼 안되는 농사가 자식 농사라지요요? 제 딸도 아빠 사업이 힘들떄 고등학교를 다니느라 사교육없이 대학 진학했고,비싼 등록금떄문에
한학기 장학금 놓치고 지금은 열공! 하여 과수석 장학생입니다.
주주마미 위로에 힘을 얻고,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마음으로 먼저 다가서야 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분꽃
큰일을 하다보면 잊어버릴수도 있습니다
동서지간 멀고도 가까운 사이
마음 비우시고 다녀오새요
답글
ssoin
지나번 결혼식에도 그런 마음으로 다녀왔는데...왠지 눈도 안마주치고 퉁한 표정을 짓는 형님으로 인해 폐백 받으면서도 불편했답니다~
암튼 답글 감사합니다.
수선화
그러려니 하시고 다녀 오세요..
아마도 결혼식장에 들어 서시면 미안해 하시겠지요
것두 아님 뭐 시댁에 대한 예우로 끝나시면 되구요....ㅎㅎ
시집에는 항상 한발짝 물러서서 하는게 좋은것 같드라구요.
마음은 상하시겠지만 그래도 벗꼿 놀이 간다 하시고
마음을 비우시고 다녀오시면 아마도
안 가신것 보담은 마음이 편하실겁니다....
답글
주주마미
에고~동서분이 잘못하신거네요
그런식으로 하면은 인심 다 잃는건데,,
그래도
시댁인지라. 참석은 하셔야겠죠
맘 털어내시고 예의상 참석은 하시고 오세요
답글
ssoin
똑같은 인격의 사람이 안되려고 표정관리 하면서 참석하려 하는데...
만약 초대하는 쪽에서 사람 가려서 알아서 와도그만 안오면 더좋은~이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도 눈치없이 가야하는건가요? (신분 격차같은거요~)
시집에서 유일하게 의사된 아주버님이거든요~
ssoin
지난번에는 연예인들이 자주하는 호텔결혼식이었는데,,,1인식사값이 10만원라고 흘려서 2시간 결혼식 진행되는동안 적게 넣은 축의금 걱정하느라 폐백봉투에 그달 생활비 몽땅 털어 놓았네요~
투진맘
그래도 형식상 참여해야겠지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