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V케이블채널 '엄마를 바꿔라' 출연제의를 받고.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11-04-10 16:59

조회수 2,045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그제 QTV 케이블채널 '엄마를 바꿔라'란 프로그램의 작가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케이블방송은 고사하고 공중3사의 프로그램도 거의 보지 못하는 관계로 퍽이나

낯선 이름, 낯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아무튼 4박 6일 동안 엄마들이 서로의 가정을 바꿔서 생활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번에는 특집으로 '아빠를 바꿔라'를 잡았는데 출연해주겠냐고 묻습니다.

'남의 집에서 남의 아내, 남의 아이랑 4박 6일 동안 생활한다고?'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생경했지요.

그래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는데 출연료가 200만 원 이라고 합니다.


'헐! 요즘처럼 한 푼이 아쉬운 판에!'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므로 내용을 메일로 보내주면

가족회의를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의견은 둘로 나뉘었습니다.


"다른 남자가 집에서 생활한다고? 이상할 거 같은데..."말하는 정희씨.

"그래도 200만 원이면..."말하는 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향이는 "절대로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엄마나 아빠랑 있어도 문을 딸깍 딸깍 잠그는 사춘기소녀의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일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내 생각은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쪽이었습니다.

처음에 전화를 받고는 '그런 어색한 짓을 어떻게?'생각했지만 차츰차츰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이정희씨를 만나서, 그녀만을 위해서 늘 존중하고 다소 억울한 일들이

생겨도 인내하며 넘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여자를 만났어도 똑같은 생활방식

으로 살아갈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었고, '나와는 전혀 다른 남자랑 살아보면

그때서야 내 존재의 가치를 알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생각끝에 출연제의를 고사했습니다.

극렬한 다향이의 반대가 첫 번째였고, 다실과 민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답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593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9482   꿀꿀한 주말을 보냈네요.. 3 토오리2011-04-111650
29481   저희집 딸기모종 보여드릴게요 7 주주마미..2011-04-111974
29480   개사료가 택배로 왔는데 2 주주마미..2011-04-111616
29479   마룬파이브 부산에 오는거 넘 기대되네용 ㅋ 4 자정오2011-04-101769
29478   저녁은 삼겹살 3 주주마미..2011-04-101571
29477   QTV케이블채널 '엄마를 바꿔라' 출연제의를 받고. 6 밥상차리..2011-04-102046
29476   둘맘님~ 1 소엽2011-04-101790
29475   바나나 먹으면서 4 주주마미..2011-04-101644
29474   수락산에 다녀왔어요~~ 1 쑥2011-04-101643
29473   하루가 바빴네요 4 주주마미..2011-04-092126
29472   이 죽일놈의 건망증,,ㅠㅠ 2 주주마미..2011-04-091637
29471   아주아주 작은 행복들 4 소엽2011-04-093182
29470   딸기모종 온대요 4 주주마미..2011-04-091864
29469   저 요즘 다이어트 정말 열심히 하고있어요 ^^ 3 코코아2011-04-081767
29468   결국.. 떨어졌어요..ㅜㅜ 5 토오리2011-04-081863
    안타깝지만... 박보경2011-04-081750
29467   제주도 여행가용~~^^<자랑중> 3 쑥~~2011-04-081583
29466   사람아 무엇을 비웠느냐 / 법정스님 1 ㅁ궁화2011-04-081979
29465   치주염.. 정말 무섭네요.. ㅠ 2 토마토2011-04-082184
29464   새벽 지름신 강림,,ㅎㅎ 1 주주마미..2011-04-081575
29463   엄마랑 빕스 나들이~ 2 세이호호..2011-04-073210
29462   오늘은 시엄니 생신.. 1 토오리2011-04-071722
29461   베란다 물난리 ㅠㅠ 2 주주마미..2011-04-071665
29460   돈거래..어쩌죠? 6 돈걱정없..2011-04-071881
29459   오늘 / 명언 1 ㅁ궁화2011-04-071656
29458   비가 내리네요 2 주주마미..2011-04-071419
29457   드디어 머리 했어요..^^ 3 토오리2011-04-061443
29456   몇시간째 머리 쥐났어요 ㅠㅠ 1 주주마미..2011-04-061836
29455   직장에 다니시는분들 아침은 어떻게 하시나요 ㅎㅎ 1 마미요루..2011-04-061866
29454   40대도 피부 재생크림이나 재생화장품 쓰면 재생되나요?? 3 짱아2011-04-063338
29453   깨미의 키즈랜드 다녀왔어요 푸르메2011-04-062708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