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울집에는 쓰레기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나 보다.
쓰레기봉투 20리터짜리 채우려면 두 주일도 넘게 걸린다.
그러니 5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는 아예 잘 모셔 두었다가
나중에 이사갈 때나 필요할 것 같다.
(지난 번에 이사왔을 때 샀던 50리터짜리 쓰레기봉투가 한 개 남아 있다.
놔 두면 뭐 하나 싶어서 가게에 가서 10리터짜리로 바꾸어 가겠다고 하니까
가게 주인이 보더니 자기네 가게에서 판 게 아니라고 안 된다고 했다.
기분나빠서 거기서 안 사고 다른 가게에 가서 1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 한묶음과
건전지 사 왔다. 내 기억으로 분명히 그 가게에서 샀는데...
그 가게 주인은 1100원 아끼려다가 그 몇 배가 되는 돈을 못 벌었을 것이다!)
1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 하나에 쓰레기를 다 담아서 버렸다.
비로소 부엌 바깥의 베란다가 깨끗해진 것 같다!
2.
김치가 있다!
그것도 담군 지 하루 밖에 안 된~
맛나는 냄새가 팍팍 풍기는 김치!
돌봄교실 조리강사님이 봉사하고 있는 교회에서 묵은배추로 만든
김치를 판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주문했다.
처음에는 5킬로만 하려고 하다가 아무래도 적은 듯 하여서 10킬로를
하겠다고 했다. 10킬로에 5만원이면 괜찮은 가격이고, 교회 사람들이
성전 건립을 위한 행사의 하나로 김치를 만들어서 판다고 하니까
정성들여서 담구었으리라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조리강사님을 믿었지만...
어제 출근길에 교회에 들러서 김치를 받았다.
차 안에 김치를 두고 얼음팩을 넣어두었다.
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조금이라도 덜 익게 하려고...
우리는 모두 금방 담은 김치를 더 맛나게 먹는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김치를 통에다 담고, 한 줄기 꺼내서 썰었다.
분명히 돌봄교실에서 저녁을 먹었는데도 밥 한 그릇을 다 비웠다.
오직 그 김치 한 가지로만!
(밥그릇은 좀 작은 데에 밥을 펐다! ㅎ~)
3.
토요일이다.
토요일은 정말정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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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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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짱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건 정말 좋은거 같아요...
전 김치에 한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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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진맘
답글
새초롬
신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정말 정말 행복하신것 같은 느낌이...저에게까지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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