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이야기

글쓴이 소엽

등록일 2011-03-27 11:48

조회수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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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라면 먹으면서 이 글 쓰고 있슈~
모처럼 라면이 먹고 싶어서 아침 겸 점심으로~


그래도 파 송송 썰어넣고 계란 하나도 탁~ 깨뜨려서 넣고
아주 맛나게 먹었슈!
그댁 아침 식탁은 어떠했슈? ㅋㅋ


***


  "누가 또 다 먹었어?"

  "사다 놓았으니 먹는 게 당연하지! 먹는 게 불만이면 사 오지 말던가~"


 며칠 전에 남편과 제가 나눈 대화의 한부분입니다.

 제가 라면이나 국수 빵 같은 밀가루 음식을 잘 먹다 보니

간단하게 국물 있는 것을 먹고 싶을 때에는 아침이고 낮이고

라면을 잘 끓여 먹습니다. 특히 안성탕면~


 남편은 마트에 가서 장을 봐 올 때면 삼양라면과 안성탕면을 사 오지요.

밀가루 음식은 잘 안 먹으려고 합니다. 그는 위장이 안 좋거든요.

그러니, 자기는 먹은 적이 없는데 어느 새 라면이 끝나 있으면

그렇게 묻는 게 당연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듣는 저로서는 그렇게 묻는 자체가 참 싫은겁니다.

사 놓았는데 본체만체 손도 안 대는 것보다 훨씬 더 낫지 않냐구요!


 하여간 오늘 아침에, 아니, 오전에 안성탕면 하나 맛나게 끓여 먹고

라면을 사다놓은 남편에게 잠시 고마워 하면서~ ㅎㅎ


그 라면이 어디에 있었던 건 줄 아세요?

 씽크대 제일 높은 찬장 안에 넣어두었어요.

제가 겨우 까치발 하고서 꺼냈지요.

그렇게 해야만 귀찮아서라도 제가 라면을 덜 먹을 거라나요~

사실 국수를 더 좋아하지만, 라면이 더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거여서

라면을 먹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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