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최초의 요리솜씨^^

글쓴이 여름열매

등록일 2011-01-25 09:50

조회수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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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살때였다.
당시 그릇장사를 하셨던 어머니께서 시장으로 그릇을 팔러 가시고..
미취학 아동이었던 동생과 나는 부엌으로 들어갔다.
점심을 먹으려고..
아! 그런데 끔찍스럽게도 먹을 만한 반찬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뒤꼍 (뒤뜰)으로 가서 무장아찌가 담가져있는
장독대를 열었다.

재료:무장아찌,고추장

쭈글쭈글한 무장아치를 썰어 고추장에 버무렸다.
너무 짠것 같아 설탕을 집어넣었다.
동생과 함께 찬밥에 물을 말아 그렇게 내 최초의 요리 [무장아찌무침]을 먹었다.
동생이 꿀맛이라고 했다.
여섯살 계집아이의 최초의 요리...
무장아찌는 대성공이었다.
내가 그 얘기를 어머니께 들려주었더니 엄마가 그러셨다.

"맞아, 지금도 그렇지만 어린시절 넌 내게 정말 재미있고 맛깔스런 딸래미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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