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많이 춥습니다.
집 안에서도 손과 코 끝이 시리고, 민머리도 싸늘해서 털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도시에 살 때는 질 입지 않았던 내복도 꺼내입고,
티셔츠 두 장에 겨울점퍼까지 입고 있습니다.
실내화가 없이는 방을 디딜 수가 없고, 실내화를 신어도 발이 시려서
꼭 양말을 신고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웬 엄살?'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춥습니다. 집이 지어진지 오래되었고, 창호는 시원치 않아서
찬바람이 술술 들어옵니다.
그래도 난방을 넉넉하게 하면 따뜻하겠지만 한 드럼에 24만 원에
육박하는 기름을 함부로 쓸 수가 없습니다. 매일 때는 구들장은
나무를 조금 넣어도 금방 따뜻해지지만 오랫동안 불을 지피지 못한
구들장은 나무를 잔뜩 넣어도 쉽게 따뜻해지지 않듯이 큰 맘 먹고
몇 시간 동안 보일러를 가동해도 미지근해졌다가 금방 식어버립니다.
둥구나무(옛 하늘연꽃)의 등기이전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커피를 볶고, 드립해서 맛도 봅니다.
최근에 구입한 차들도 열심히 내려서 맛을 봅니다.
그리고 모레(20일)는 삽살개도 한 마리 분양받기로 했으며
한겨레문화센타 아동문학작가반에서 인연을 맺은 김세진화백에게
'둥구나무'의 디자인도 부탁해 두었습니다.
이사는 다음달 20일에서 말일 사이에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절차는 마쳤지만 계약을 할 때 '분당 집이 팔리는 시점에서
중도금과 잔금을 치른다'고 편의를 봐주셨으니 최대한 그분들의
편의도 봐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라도 산골짜기에 마음에 드는 땅이 있어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막상 계약금을 들고 찾아가니 고개를 젓더랍니다.
자신이 생각한 적정한 금액을 받으면 그만인데 막상 임자가 나타나면
왜 발을 빼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무튼 황선생님 부부가 땅을 계약하고, 임시로 거주할 집도 구해야 하니
이삿날이 한 달 정도 미루어질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준비하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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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차리는 남자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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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이
추운데 고생할까봐 미뤄졌나봅니다.
시간이 더 늘어났으니 쉬엄쉬엄 준비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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