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두 아버지의 모습을 봤습니다.
한 분은 경남도민일보 광고에 나온 분이시고, 또 한 분은 한대에 백만원, 이천만원 어치 매를 맞은 아버지입니다.
광고에 나온 아버지, 그 아버지를 사랑하는 아들의 마음에 울컥해졌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를 한번도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사랑해 본 일이 없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 목이 메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
그러다가 재벌2세에게 몽둥이 찜질을 당한 분의 기사와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엉덩이에 허벅지에 시퍼렇게 시뻘건 멍이 든 사진은 또 다른 슬픔을 갖게 합니다. 52세의 이 아버지, 그분의 자식들을 생각합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얼마나 서러울까요? 매 맞은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말도 못하고, 언론에서도 퇴짜 맞고 유서라도 써 놓고 분신이라도 하면 언론에서 내 줄까, 그런 말까지…사회적 약자를 향한 악마적 자본의 만행, 미친 사회라는 생각밖에는…
매 맞은 아버지의 고3딸. 그렇게 힘드신 줄 몰랐다고 우는 모습. 자식에게 깃발이 되어 힘겹고 숨가쁜 노동을 늘그막까지 해 온 아버지에 감사하는 아들. 다 우리 모습이겠지요.
이 미친 사회가, 진정 정신 차리고.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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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뉴스 보고 울컥했는데..
울컥만 하고 자리 앉아있었던 내모습이 초라했는데..
또미씨 글 읽고 또 울컥만 하고 있네요~
미친 세상이지만 그래도 미치치지 않은 세상 한구석이 있다고 믿어면서 살아가는 우리네들 이지요~
아버지의 존재가,, 힘이,,, 대단하다고 믿고 살아가야지요~
때리는넘도 아버지 일께고~
맞으시며 눈물흘리고 고통 이겨내신분도 아버지 임니다.
그아버지의 자식들의 앞날이 누구에게 등불이 비칠까요?
아마도 환하게 비친 빛으로 앞으로 우리사회가 바로 설겝니다,
믿어야지요~~
답글
수선화
저도 뉴스에서 봤읍니다....
살아가는 모습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정말 아버지란 이름 자체가 너무 가련해 보이드군요...
또미씨.....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는 우리나라 좋은 나라가 됐음 좋겠어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