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장했어요.
중1짜리 아들이 쪽파는 까주고 마늘은 전에 까놓은 걸 썼는데
어쨌든 양도 얼마 안 되는 것 하느라 하루 왼종일 걸렸습니다.
그 전날 주말농장에서 배추랑 무 뽑아와 절인 것까지 하면 하루도 더 걸린 셈이지요.
김장하는 날은 역시 보쌈을 먹어야...
김치 버무리기도 전에 통오겹살 사다가 보쌈부터 해서
낮에는 집에서 아이들과,
저녁에는 막걸리 두 병 사서 농장주이신 친구 아버님 댁에 가서 같이 먹었지요.
아버님, 어머님, 친구랑 친구 남편 모두 너무 너무 맛있게 드셔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주말농장한다고 씨만 뿌려놓고 돌보지 않아 수확할 게 별로 없을 때도
집에 올 때는 뭔가 한아름 가지고 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지주 어르신'이라 부르는 아버님 덕분이지요.
내년에는 주말농장 한 해 쉴까 생각중이었는데
"내년에도 또 해야지? 내년에는 밭 갈 때 거름 좀 듬뿍 줘야겠어. 배추가 너무 안 컸더라고..."
하시는 아버님 말씀에
"아, 네. 그래야지요."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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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이
크~ 주말농장!ㅎㅎ
어릴적 저의 로망이었는데
막상 직장을 다녀보고 나니 주말에 농장에서 보낸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몸소 깨닫는 중이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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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맘
저도 얼마전에 김장을 했는데 작년보다 마니 올라 속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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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요즘 첨가물이다 뭐다 해서 믿을수 없는데
이렇게 땀흘려 기른 배추로 김장을 하시니 뿌듯하시겠어요.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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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미
주말농장 저도 해보고 싶어요. 어렵지요?
저에게도 좋은 지주어르신이 생겼음..ㅎㅎ 하는 바람이..
김장 맛있겠어요. 직접 기르고 직접 담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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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주말 농장 별로 어렵지 않아요. 봄에는 열무랑 상추, 쌈야채 위주로 키우고, 감자도 심고... 여름엔 모기와 잡초를 피해 잠시 퇴각했다가 8월 말쯤 배추, 무 심어 수확하면 됩니다^^ 3년째 했더니 벌레가 많아져서 좀 고민했는데, EM효소나 목초액 희석해서 가끔 뿌려주면 된다고 하네요.
소엽
아~
참으로 흐뭇한 풍경입니다 아름다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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