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과 회식겸 거래처부부와 첫만남을 갖었다.
식당을 경영하고있는 부부는 43세의 동갑내기 부부이다.
부모님건물에다 세 안내고 하는 장사여서 그런지 시아버지 돌아가신 지난 3개월동안 문을 닫아놓았었단다.
저녁과 함께 술자리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해 앞으로 더욱 돈독히 지내볼 것을 의기투합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적당히 취기가 오르자 누가 먼저랄것두 없이 2차로 호프집을 향했다.
왜이리 우리들은 1차에서 마무리가 안되는건지...
(난, 술도 못먹지만, 운전기사노릇하느라 멀쩡한 정신으루 분위기 맞춰주며 따라댕긴다)
호프집가서 당연히 슬슬 전작이 있던차라 맘속얘기들이 횡설수설 '주사' 비스므리 하게
나오기 시작하더니, 부부싸움으로 번지는 분위기로 흘러서 멀쩡한 내가 얼른 자릴 마무리했다.
아이가 없는 부부는 막내인데, 시부모를 모시고 함께 살고 있다. 남편은 부모는 꼭 자기가 책임져야하며 마누라보다도 부모가 우선순위인것을 몇번이고 강조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와이프도 당연하다 생각하는 눈치였다. 한가지 불만이라면, 같이 장사를 하면서 늘 붙어서 다니다보니, 가끔은 개인의 자유시간도 좀 달라는게 와이프의 작은 소망이란다.
남편은 동네에서 토박이이니 찾아오는 친구도 많고, 취미생활도 즐기고 해서 바깥바람 쐴 시간이 많은 반면 가게에 얽매여 있는 아내는 꼼짝못하고 시부모 모시고 남편이 가자는데만, 따라다니는 생활의 연속이었단다.
이남편은 한술 더떠서 자기말에 마누라는 당연히 순종해야 한단다.
내가 좀 의아한 것은 남편의 보수적이고, 독선적인 사고방식에 참 잘두 길들여져있는 그의 아내이다.
요즘 참 별난 사람들 많고 개성도 다양하지만, 부모를 모시는 것에 삶의 가치를 두고
자신들의 아이는 나중문제고 있어두 그만 없어두 그만이라하고,
아버지 장사치른 석달지난 지금도 아버지생각에 눈물흘리는 남편모습이 그닥 효심으로 보이진 않는다.
(아내는 긴병치레 안하시고 돌아가주신 시아버지가 고맙단다)






> 


최신
이전



















핑크마미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신의 생각이 잘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솔직히 그런 사람이 젤루 무섭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절대 옳다고 믿는 사람...
무얼 얘기해도 절대 타협이 안되는 사람...
그저 바라만 볼 밖에요.
그 아내되시는 분..안되셨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