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만난 부부

글쓴이 섭맘

등록일 2010-10-22 16:08

조회수 1,865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어제 남편과 회식겸 거래처부부와 첫만남을 갖었다.

 식당을 경영하고있는 부부는 43세의 동갑내기 부부이다.

부모님건물에다 세 안내고 하는 장사여서 그런지 시아버지 돌아가신 지난 3개월동안 문을 닫아놓았었단다.


저녁과 함께  술자리로 새로운 만남을 시작해 앞으로 더욱 돈독히 지내볼 것을 의기투합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적당히 취기가 오르자 누가 먼저랄것두 없이 2차로 호프집을 향했다.

왜이리 우리들은 1차에서 마무리가 안되는건지...

(난, 술도 못먹지만, 운전기사노릇하느라 멀쩡한 정신으루 분위기 맞춰주며 따라댕긴다)

 호프집가서 당연히 슬슬 전작이 있던차라 맘속얘기들이 횡설수설 '주사' 비스므리 하게

나오기 시작하더니, 부부싸움으로 번지는 분위기로 흘러서 멀쩡한 내가 얼른 자릴 마무리했다.


 아이가 없는 부부는 막내인데, 시부모를 모시고 함께 살고 있다. 남편은 부모는 꼭 자기가 책임져야하며 마누라보다도 부모가 우선순위인것을 몇번이고 강조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와이프도 당연하다 생각하는 눈치였다. 한가지 불만이라면, 같이 장사를 하면서 늘 붙어서 다니다보니, 가끔은 개인의 자유시간도 좀 달라는게 와이프의 작은 소망이란다.

남편은 동네에서 토박이이니 찾아오는 친구도 많고, 취미생활도 즐기고 해서 바깥바람 쐴 시간이 많은 반면 가게에 얽매여 있는 아내는 꼼짝못하고 시부모 모시고 남편이 가자는데만, 따라다니는 생활의 연속이었단다.

  이남편은 한술 더떠서 자기말에 마누라는 당연히 순종해야 한단다.

 내가 좀 의아한 것은 남편의 보수적이고, 독선적인 사고방식에 참 잘두 길들여져있는 그의 아내이다.

 요즘 참 별난 사람들 많고 개성도 다양하지만, 부모를 모시는 것에 삶의 가치를 두고

자신들의 아이는 나중문제고 있어두 그만 없어두 그만이라하고,

아버지 장사치른 석달지난 지금도 아버지생각에 눈물흘리는 남편모습이 그닥 효심으로 보이진 않는다.

(아내는 긴병치레 안하시고 돌아가주신 시아버지가 고맙단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6,586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7808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 재미있겠네요. 2 블루치즈..2010-10-251351
27807   슈퍼스타k2 결승전 보셨나요? 휴유증이 심한 것 같아요 --; 1 똥글이맘..2010-10-241916
27806   아이와..항상.. 1 이겨울님..2010-10-241216
27805   율리공주와 월궁항아 5 소엽2010-10-231894
27804   우... 춥다... 겨울이 오고 있어요.. 1 달력요2010-10-221101
27803   어제만난 부부 1 섭맘2010-10-221866
27802   두 마리의 토끼. 6 밥상차리..2010-10-221304
27801   좋은 아침. 6 분꽃2010-10-221394
27800   산책을 다녀왔어요 2 이겨울님..2010-10-221173
27799   역쉬 여자들은...... 4 수선화2010-10-211449
27798   커피의 전설 2 바리스타..2010-10-211550
27797   조용하네요~~ 2 이겨울님..2010-10-211042
27796   가입했어요~ 3 마들렌2010-10-211303
27795   아이들이 낮잠을 안자고. 2 이겨울님..2010-10-201219
27794   생로병사의 비밀 보셨어요? 여자도 탈모 주의해야 할 듯;; 1 포포루2010-10-202267
27793   폐렴구균 백신 보충접종! 가을소풍..2010-10-201785
27792   신체적 약점. 6 밥상차리..2010-10-191413
27791   역시 손두부가 맛있네요 다음에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1 마미2010-10-181231
27790   아직은 사회생활이 하고 싶네요 1 mizmiz2010-10-181187
27789   결혼3년 바람핀 신랑 엎어버렸어요. (네이트판) 5 클클클2010-10-189611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허브2010-10-201357
27788   볼수록애교만점에 최여진^^ 들려어어..2010-10-181344
27787   MBC드라마넷에 방영중인 부엉이 프로그램입니다. 부엉이2010-10-181443
27786   G20 프로모션 관련 퀴즈 이벤트 1 야무지게..2010-10-181217
27785   금정산 ^^ 1 또미2010-10-181167
27784   제1회 제주커피축제를 마치며. 4 밥상차리..2010-10-181248
27783   허걱..30대 여교사가.. 4 미니2010-10-181557
27782   오늘 날씨... 2 진이맘2010-10-181196
27781   오늘 인터넷이 자꾸.. 2 이겨울님..2010-10-181067
27780   치과에서 스켈링 받아보니! 2 승현맘2010-10-171058
27779   도봉산 우이암 단풍 1 현이2010-10-171063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