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금정산 다녀왔어요. ^^
우리동네에서도 금정산을 오를 수가 있거든요. 고당봉까지는 천천히 가면 3시간이면 가는데요.
정상까지 안 가고 장군봉까지 갔다 왔어요. 산길엔 벌써 낙엽이 좌~악~깔려서 바스락거리고 푹신하기도 하고..가을 느낌 좋더라고요.
소나무가 많은 산이라 단풍은 잘 모르겠고요.
장군봉 아래에는 억새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요. 여기서 간단하게 뭐 좀 먹고..
뿌옇게 흐려서 잘 안 보이는데요..멀리 낙동강도 보이고..
사진 찍는 분도 보이고..요렇게 억새 사이를 걸어서..
하산을 시작했어요.
범어사로 내려갈까 하다가 다른 쪽으로 내려왔는데요..
헐~~중간에 길 잃어버렸어요. 사람이 별로 안 다니는 길이라 그런지..
낙엽에 길이 사라져서..게다가 리본도 없어지고..
헤매다가..물 마른 계곡 따라서 산 밑으로 무사히 내려오긴 했는데요. 중간에 크게 넘어져서..
엉덩이에 시퍼렇고 뻘건 멍이..
울 남편과 산에 갈 때마다 길 잃는 일이 생겨요. 이 영감탱이가 자꾸 새롭고..남들 안 다니는 길을..
고집해서..
산에 가서 길 잃으면 정말 난감한데요. 길도 없는 숲을 막..미끄러져 내려오는거죠..
이번엔 계곡이 있어서 따라 내려왔는데요. 방향 감각 없어지고...아..진짜..
이 영감탱이..담에는 모르는 길,,사람 많이 안 다니는 길로 또 가자고 하면..
제가 고집 피워서 목에 수건을 매서 질질 끌고 와야겠어요.
지금도 엉덩이 아파 죽겄네요. ㅎㅎㅎ






> 




최신
이전



















분꽃
그집 영감탱이 억수로 마늘말 안듯는 구려 ~~ ㅎ
우리집도 마찬가지 올시다.....
나이 묵어갈수록 고집만 세 가지고 말씨 ~ ㅋ
산에 들어 길 이자뿔면 참으로 난감하죠
엉덩이 찜질은 하셨나여 ?
그래두 그만하기 다행 입니다.......
그나 저나 즐거운 산행 되셨을듯 합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