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이가 말합니다.
고향이와 MP3가 생겨 겹경사(?)를 맞은 다향이가 말합니다.
"아빠!
"왜?"
"처음에 MP3 왔을 땐 되게 신났거든. 그런데 이젠 그저그래.
괜히 내 돈(용돈 모은 것) 13만 원 썼나 봐. 그리고
핀두스(고양이 이름)도 처음 왔을 땐 되게 좋고, 완전히 아기여서
나랑 잘 놀았는데 이젠 잘 놀아주지도 않아."
"그래? 그럼 핀두스가 다향이랑 놀아주지도 않고, 치닥거리할 건 많으니까
이제 그만 핀두스에게 자유를 줄까?"
"안돼. 그럼 핀두스 죽으라고?"
"......."
"그럼 다향이가 계속해서 모래랑 똥치우고 할 거야?"
"응. 당연하지!"
"다향아. 뭐든 처음엔 신기하고,
그래서 갖고 싶고 하지만 익숙해지면 시들해지는 거야.
그건 사람도 똑같아. 서로 없으면 죽을 것 같고 견딜수 없을 만큼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익숙해지면 시들해지고, 그러다 보면 싸움도 하게 되고,
그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하면 이혼도 하고 그러는 거야."
"응. 그렇구나."
"어른들이라고 다 완전하거나 어른스러운 건 아니야. 더 솔직히 말하면
그런 어른이 매우 드물어. 그래서 어린이들이 다투고 화해하고
다투고 화해하는 것처럼 어른들도, 엄마아빠도 그렇게 사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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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마미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 그렇다지요.
불타는 사랑도 2개월...이라는 말이 있지요.
죽을때까지 불타는 사랑을 하면 사람은 일도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금방 죽을 겁니다.ㅎㅎ
지향이도 크면 이해하겠지요.
너무나도 오묘한 자연의 섭리를...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그렇겠지요? 핑크마미님.
때가 되면 다향이도...
또미
아,,고양이가 있나 봅니다. ^^
저도 고양이 무지 키워보고 싶은데요. 집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어서...
고양이 특성이 강아지랑 달라서 주인을 집사 취급한다고..ㅎㅎ
매력적인 동물이에요..고양이.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3주 전쯤에 집안을 어슬렁거리는 쥐를 보고 놀래서
핑계김에 새끼고양이를 한마리 구입했습니다.
평소같으면 정희씨의 반대가 심했을 텐데 적당한
명분이 생겨서 다향이한테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