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이 중학교에는 보낼 거지요?" 요즘 많이 듣는 소리입니다.
그 소리를 들으면 재미있게 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억지로 안 보내는 괴팍한 아빠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의도로 말하는 게 아닌 걸 알면서도 때로는
'내게 문제가 있는 건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내 대답은 늘 똑같습니다.
"내가 보내고 싶지 않아서 보내지 않는 게 아닌 것처럼
다향이가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보낼 겁니다.
하지만 본인이 굳이 원하지 않는다면 보낼 필요는 없겠지요."
다향이를 학교에 보낼 것인지? 검정고시는 준비하고 있는지?
묻는 분들을 보면
'어린이들을 꼭 학교에 보내야 하는 걸까?' 의아해집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물론 개중에는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학교에 억지로 보내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 답을 알 수가 없습니다.
전도가 유망하다는 일류대의 숫자는 이미 정해져 있고,
그런 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려면 아이의 공부재능에
부모의 사교육비가 절대적인데 그 둘이 갖추어졌다고 해서
누구나 입학하는 것도 아닌데, 수많은 관문을 뚫고 용케
일류대를 졸업했다고 해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주어지는 것도
아닌데, 일류대를 나와서 공사나 대기업에 취직한다고 해서
평생직장이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왜 서로 머리악을 써가며
아이들의 행복을 저당잡혀가면서 무한경쟁을 하는 걸까?
다향이가 학교를 그만 둔지 벌써 3년.
그동안 꾸준하게 고민해 봐도 그 답을 알지 못합니다.
때때로 "그럼 당신의 대안은 무엇입니까?"라는 물음도 받습니다.
글쎄요? 대안이라???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불의를 보면 참지 말라는 말이 있지요.
또 애초에 길이 있던 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다니다보니 길이 만들어졌다고도 하고요.
지금은 다향이와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중이라고 해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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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인생살이에서 성적순 아니듯,,,,,
우리 학교 다닐때 수학에서 파이 배우고 피타코라스 정리 배우고 했던거 하나도 쓰이질 않지요~
다만 전문가 들에겐 필요 하듯 ,,,,
그러나 우리네 인생살이에선 인성과 가정교육 인간 됨됨이가 우선 되어야 하고 또 필요 할때 본인이 원할때 옆에서 뒷바침은 해주어야 하겠지요~~`
사람은 다 때 가 있는법 인걸로 알아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옳으신 말씀입니다 라일락님.
분꽃
다향이가 중학교 갈 나이가
홈 스터디 하려면 아빠가 많은 보살핌이 있어야 겠네요
무엇이든 장단점은 있고
다향이가
어느날 나 교복입고 학교 가고파 하면
그때 가도 되겠죠.............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그것도 제 선택이고,
제 인생이겠지요.
핑크마미
어느길을 택하던 장단점은 있다고봐요.
우리의 할일은 그 단점을 줄여가며 아이에게 행복한 방향을
잡아주면 되는게 아닌가 싶고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