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린신부여요.
복날하면 옛날 할머니께서 토종닭을 산채로 잡아다가
닭의 모가지를 휙 비틀어서 터프하게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생각나요.
언제는 손주들 준다고 닭요리하다가 그만 팔을 다치셨던 적이 있어요.
그땐 얼마나 놀라고 눈물이 나던지 엄마보다 더 엄마같은 그런 친할머니랍니다.^^
지금은 벌써 90대를 향해서 가시고 계시지만. 아직 정정하신 분이셔요.
힘든 밭일을 도맡아 하셔서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팔다리가 쑤시고 하시지만
정신은 어쩜그리 초롱초롱 맑고 건강하신지.
세대차이조차 느낄 수 없는 그런 유머도 있으시지요.
그때 먹은 할머니의 삼계탕은 어찌나 푹 고아서 살코기가 야들야들 부드럽고.
국물맛은 또 어찌그리 진하던지... 밤 대추 찹쌀 황기 통마늘 등등 갖은 재료 듬뿍듬뿍 닭이 터져라
넣으시고 닭다리 하나 손으로 터프하게 뜯어 저에게 주시던 그 맛을 어찌 잊을수가 있겠습니까.
이젠 제가 한마리 끓여드려야겠네요.
할머니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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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마요마미님 글속에 할머니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
답글
분꽃
아직도 정정하신 할모니 계신것만도 행복 입니다......
할머니 솜씨 그대로 끓여서 함 대접해 보새요
얼마나 좋아하실까 ~~
이쁜 손녀딸 솜씨 기대 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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