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딸이 하나 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은 딸을 애지중지하며 뒷바라지하는데
때로는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성폭력, 성추행사건을 보면서
‘아! 정말 무서운 세상이구나.’겁이 더럭 납니다.
그것도 성인이나 여대생, 여중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도
대상으로 삼는다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거리에서는 물론이고 학교 안에서도, 심지어는 집안에서도 그런 일들이 벌어진다 하고, 상당수의 성폭력이 면식범의 소행이라고 하니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때론 일이 있어서 이웃집에 아이를 부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오랫동안 알고지낸 집이라 해도 찜찜할 때가 있습니다.
그 집의 아낙이 있을 때는 마음이 놓이지만 아이들과 아저씨만 있을 때는
공연히 염려가 되고, 그런 생각으로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요즘은 전 국회의원이었던 박찬종씨의 말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모 텔레비전의 강연에서 ‘나도 딸을 키우는 아비로서 또 국회의원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갖고 있지만 내 딸의 안전에 대해서 책임질 수가 없다.
하루 24시간 동안 쫓아다니면서 지켜줄 수 없으니 권총이라도 하나 사줘야겠다.’고 했지요.
그럼 딸들에게 강력한 호신무기를 구입해주면 성폭력문제가 해결될까요?
아마도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생물학적으로 거세를 하면?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자를 성적인 대상으로만 인식하지 않도록 어릴 때부터 학습을 시키며 사내아이들을 제대로 돌보는 것만이 유일한 대안일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들을 나의 어머니, 내 누이들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야할 배우자와 동료로 생각하는 세상을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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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맘
저도 참 아기나을 생각하니 무서워요ㅠㅠㅠ 아직 2개월밖에 안됐지만 남자아이도 안전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자보다는 남자로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만이 들어요ㅠㅠ
정말 밥상차리는남자님 말씀대로 어릴때부터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게 제일 최선인듯 싶네욤 !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지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어느 나라에서는
남자아이들에게 보육체험을 교육시킨다고 합니다.
유모차에 아이(인형)를 태우고 다니면서 시간에 맞춰 우유를 먹이고,
트림을 시키며 때가 되면 기저귀를 갈아주는 훈련을 하게 한답니다.
어릴 때부터 그런 교육을 받을 텐데 이 나라에서는 늘 차별적인 말을 듣지요.
"어디 계집애가...", "어디 사내자식이...", "아들, 아들!"이라는 호칭 등등.
여자를 동등한 인간으로 바라보게 하는 대신 함부로 꺽어도 되는 꽃쯤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데에는 그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 그리고 아빠의 책임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정말
저는 20대후반인데도.. 다큰 성인인데도.. 가끔 밤늦게 들어가면 집에서 부모님들이 걱정 많이하세요..
그리고 저도 가끔씩은 택시타기도 겁나고.. 밤길다닐때도 무섭고 그래요 ㅠㅠ
그래도 제가 제몸 지켜야죠.. 그리고 만약을 위해 간단한 호신술 정도는 배워두면 좋을거같애여~
호신용품도 하나정도는 들고다니면 좋을듯해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그것도 하나의 대비책이긴 한데요.
이 나라 대부분의 사내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다는 것,
그리고도 군대에서 실전무술을 배운다는 걸 생각하면
별 효과가 없지 싶습니다.
제 글에서 언급했듯이 내 몸이 소중하듯이 타인의 몸도 소중하며,
남자와 여자는 서로 아끼며 배려해야할 동등한 존재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정부는 그런 비인간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치안에도 힘써야 하고요.
떵거리맘
그러니까요~ㅠㅠ 저도 딸을 키우고 있는데 요즘 뉴스 보면 정말 겁 나요. 아이에게 항상 주의를 주고 있긴하지만 24시간 아이 곁을 지킬 수도 없고..ㅠㅠ
친구집에 놀러 간다고 할 때도 낮에 아빠가 있다거나, 삼촌이 있다거나 하는 집은 좀 꺼려 지는 게 현실이네요~ 서글픈 세상이예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치안이 불안하니 이웃간에도 불신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민간인사찰하지 말고, 집회를 원천봉쇄하지 말고,
그 인력만 치안강화에 돌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인선마눌
그러게요~~참 무서운 세상이여요..
거세를한다고 이런일이사라질가요?
다만 직접적이지못하다분이지 도다른 성범죄로 다가올듯..
여자를 어머니,딸, 아내로만생각할수만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남자란 종족번식의 본능이 충실할려고..
해결책은 진짜 울애들이 성이란 어떤건지 이해를 시켜주어야하고
남자애든 여자애든 내몸의 소중함과 비상시의 대처방법을
우리가먼저 가정에서 이해시켜주어야할듯...
옛날엔 이런일 상상도 못했었는뎅..
요즘은 눈만뜨면 이런 뉴스..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남자, 여자이기 전에 나와 똑같은 사람으로 인식하도록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인 인식을 만들어나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