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해외대신 농촌학교 체험 보냈어요.

글쓴이 핑크마미

등록일 2010-06-30 00:28

조회수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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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방학이 되면 해외도 자주 나가는 시대가 되었지요.

저는 농촌학교 체험도 괜찮겠다 싶어 두어해 전에 큰아이를 강원도 홍천에 있는 동창 초등학교로

2주간 보냈답니다.(마음 맞는 엄마 셋이서 강원도에 있는 학교를 찾아가 교장선생님께

부탁을 했더랬지요.그래서 울 아이랑 친구 둘 모두 셋이서 강원도로 내려가게 되었답니다.)


다니던 학교에서 수업을 빼어 강원도 학교에서 나머지 수업일수를 채우게끔 했지요.

교환학생으로 간 게 아니어서 일주일은 체험학습으로 넣고 나머지 1주는 결석 처리가

된다고 하더군요.요즘은 출석의 의미가 옛날과 달라진 터라...감수하고 보냈습니다.

어차피 교육비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급식비만 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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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동창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9명이고,아이가 합류한 3학년은 반이 하나 뿐이고

학생수도 4명이 고작 이었지요.

친구들은 울 아이들을 무척이나 반겼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드디어 우리 반도 연극을 할 수 있겠다며 좋아라 하셨답니다.


이미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간 아이들은 동창 학교에서 또다시 시험을 치렀답니다.

(시험일이 더 늦은 바람에...)

솔직히 가볍게 여기는 마음도 없지 않았는데 막상 시험을 보고나니...헉...

여기 아이들...하나도 뒤쳐지는게 없더군요.^^;;


학교는 경치도 좋고 운동장 뒤쪽엔 가축들도 키우고 있고...나무들도 엄청 많고...

식당도 따로있고...버스 도서관이 학교까지 오고(교실에도 책이 엄청 많던데)

부러운 게 너무 많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교 근처 작은 절의 사찰에서 먹고 자고 하며 학교를 다녔지요.

사찰에는 절의 살림을 맡아하시는 할머니가 계셔서 아이들의 식사며 빨래 등을

도와주셨고요.


학교가 끝나면 마을(정보화 마을로 지정됨)을 관리하시는 할아버지와 낚시도 하러가고

풀이나 생물들 관찰도 하러 다니고...산딸기도 따서 먹고 했답니다.

그새 사귄 친구집에 초대받아 놀러갔다 오기도 했다네요.


아이들 데리러 간 날에는 가족들이 함께 그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솔직히 저는 생전 처음 낚시를 해봤다는...^^;;

애들도 다슬기랑 피래미를 잡으며 좋아 했고요.

장마나 태풍도 다행히 피해 마치고 돌아와서 다행스럽기도 했지요.


책가방도 스스로 챙기고 씻는 것도 서로 도와가면서 부모 없이 그렇게 2주를 보낸 아이들...

돌아와보니 자립심도 많이 생기고 (나물이랑 야채를 많이 먹어 그런지)편식도 사라지고

나름대로 씩씩해져 있더라구요.^^


가끔은 이런 시골 학교 체험도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것 같습니다.

여행을 많이 하는 아이들은 철이 일찍 든다는 소리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곧 7월이 되면 얼마 안 있어 방학인데...

혹시 아이들 학원만 보내는 엄마들은 혹시 없으시겠죠?

우리의 아이들 많은 경험하게 하면서 튼튼하게 잘 키웁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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