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맨날 어디서 얻어오고 사오고 하고서는 새옷을 입지도 않고 그릇도 어디다 감춰두고
쓰지도 않고 하여튼 집안에 물건들로 가득 넘치게 해놓고 사세요
가끔 신랑이랑 친정에 가도 들어서는 순간부터 답답함 그 자체였답니다
결혼전 제 방에는 벌써 이름모를 박스들로 가득넘쳐 들어가지도 못하고 이런 이해못할 행동을 가진
엄마에게 저희 딸 셋들은 명절때 마다 만나면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엄마를 붙들고는
좀 제발 버리고 살자고 부탁부탁한답니다
냉장고에서 이름모를 미이라가 된 음식물이 냉동상태에서 그렇게 그득히 냉장고 냉동칸도 모자라
냉동고까지 냉장고만 3대가 넘네요
그래도 저희 엄마 절대 자기 의지를 굽히지 않습니다
매번 딸들이 그렇게 달라붙어 잔소리를 해대면 늘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 이 집안에서 버릴건 너희 아버지 밖에 없다"
이러시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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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마미
아버님께 대한 서운함이 그런 행동으로 표출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버릴게 아버지 밖에 없다는 말씀이...가슴아픕니다.
어머님 많이 위로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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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
엄마는 뭔가 허전하신 모양 입니다
우리세대는 무엇이던지 아까워서 못버리는 버릇은 있습니다.......
잔소리 하지 마시고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조근 조근 해보새요
이상한 행동은 뭔가 이유가 있을듯 하네여
병원이라도 함 찾아가 보시면 어떨쥐......
답글
인선마눌
ㅋㅋㅋㅋ 울집도 이상한물건들로 가득....
근데 이젠 그냥 모른척해요...
엄마 취미인듯...울엄마는 작은인형같은걸 얻어오시더라고요...
집안구석구석 작은 인형..손가락 두개만한것...
보기싫어죽겠어요...근데 이뻐보이시나봐요...
이젠 그냥 저도 가끔 정리해드립니다 ㅋㅋㅋ(박스랑은 다르지만..집이 장난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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