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님들의 따스한 답글에 눈물이 핑 도려 합니다.긴장 제 스타일의 감정 아닌데 여느 때보다 잠이 들지 않네요.워낙에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이다 보니 평소보다 더 어깨가 무겁게 아파오네요.그래도 이렇게 컴 앞에 다시 우두커니 앉았습니다.누구의 뒷담화 그닥 친하고 싶지 않은데,특히 배우자 뒷담화는 특히 그런데 오늘 같은 날 남편이 술자리를 마련해 지인들과 해 가는 줄 모르고 아예 연락두절이네요.신혼도 아닌데 제가 넘 민감한 건가 싶기도 하지만,그저 오늘은 맘이 많이 쓸쓸하네요.
제가 불문과 출신인데 오늘 딱 떠오르는 말은 바로 "Je suis triste."네요.주 스위 트리스뜨라고 발음하고 뜻은 "난 너무 슬퍼" 입니다.
어차피 인생은 혼자 여행하는 길인가 봅니다.제게 보석 하나가 있다면 바로 저의 하나 뿐인 아이 하담입니다.요즈음 제 몸 컨디션이 안 좋다는 이유로 그 착한 하담이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자꾸 저까지 괴롭히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그래도 하담이가 제게 유일한 보석이구나 싶었습니다.
어린 왕자처럼 착한 하담이에게 잠들기 전 절 꼭 안아달라고 나즈막히 말했습니다.그랬더니 다정스런 그 아이가 꼬옥 나비처럼 안아주더라구요.그런데도 잠이 오질 않으니 제가 욕심이 너무 많은 건가 싶네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 거야라는 말도 왠지 오늘엔 다르게 다가옵니다.검진 잘 받고 미즈님들에게 편안해진 마음으로 인사 드리고 싶은 맘 구울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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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녕
지금쯤 검진하고 계시려나요!!
언제 그랫냐싶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글쓰시는 모습 기대할께요!!
답글
분꽃
가까이 있으면 추해 보이는 것도
멀리 있으면 매우 아름다워 보입니다.
멀리 있으면 보이지도 않던 것이
가까이 가서 보게 되면 너무 너무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고 보면 우리 삶도
때로는 멀리 보기로, 때로는 가까이 보기로
아름다운 모습만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새로운 진리를 새삼 깨닫게 됩니다.
- 최원현의《기다림의 꽃》중에서
답글
핑크마미
와우~~저도 학창시절에 불어 쬐금 배우긴 했지만 슬픈 감정표현에 불어가 딱 인 건 오늘에야
알았네요.^^
음...나이들어 심심하다는 표현이...'고독'이라고 책에서 읽은 것 같네요.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런 고독을 느끼면서 사는게 아닐까요.
검진 때문에 싱숭생숭 하신가봐요.
얼른 끝내버리시구 맘편히 지내셨음 좋겠네요.
홧팅 하세요.^^
답글
인선마눌
산다는게 그런 아품..고독..보석..희망..그런것들을 동반하고 병행한다는거 아닐까싶은데..
오르막길을 걸으면 분명 평길도나옥꺼고 내리막길도 나올꺼같아요....
매일 오늘같진 안으니 힘내세요^^
보석이 빛나고있잔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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