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을 배우면서부터 집 안이 커피향으로 진동한다.
'커피찌꺼기를 어떻게 할까?'생각하다가 작은 접시에 하나씩 담아두니
온갖 잡냄새가 사라지고, 그윽한 커피향이 좋다.
지난주 수업에서 나눠주신 브라질 산투스. 수업시간에 맛볼 때는 강볶음이 훨씬 더 맛있었다.
월요일 약볶음을 마시니 풋내가 난다. 화요일도 마찬가지다.
수요일엔 강볶음을 다시 맛본다. 수업시간에 맛본 것과는 달리 기름기가 훨씬 많아진 것 같다.
강볶음은 시간이 지나면서 향미가 떨어지는 것 같고, 약볶음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엔 방법을 달리해본다.
약볶음과 강볶음을 각각 한 스푼씩 덜어내서 분쇄, 그리고 추출을 한다.
향미가 훨씬 나은 것 같기도 한데 같은 종류의 커피로도 블렌딩하는 게 맞을까?
이게 맞는 판단일까?
아니면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물의 온도를 잘못 맞추거나 드립에 문제가 있었던 걸까?
다른 분들이 드립을 할 때는 거품이 봉긋하게 솟아오르던데 왜 내가 하면 거품이...
문준웅선생의 '커피와 차'는 거의 다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머리만 아프고...
그냥,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싶을 뿐인데 뭐가 이리도 복잡하담?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지식을 떠나 커피자체를 즐길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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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커피꽃?ㅋㅋ 좋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커피를 안좋아해요 하지만 가끔은 즐긴답니다
단 카푸치노만요~~ㅎㅎ 국산차도 많이 애용해주세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드립해먹고 남은,
필터에 담긴 커피찌꺼기를 희고 작은 쟁반에
하나씩 올려놓았더니 하나의 꽃봉오리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올릴줄 몰라서 글만 올렸습니다.
커피는 요즘 배우고는 있지만
전 개인적으로 차를 훨씬 좋아합니다.
아침마다 1리터 이상씩은 마시지요.
인선마눌
와우~~~커피이름까지...........
전 그냥 금방뽑은커피면 무조껀 다~~맛있던데..
죄송 커피를 모르면서 ㅠㅠ
저도 커피찌꺼기는 작은접시에 담아서 신발장에 쏘~~옥...싱크대 옆귀퉁이에 소~~옥^^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생활의 지혜이지요?
오늘 또(매주 토요일) 커피수업을 받으러 갑니다.
비내리는 궂은 날씨이지만 좋은 강의, 동기생들,
맛과 향이 일품인 커피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갑니다.
분꽃
커피를 배우시군요 ~
여러가지 과정과 커피 원산지 마다 다른느낌
커피 좋아하지만 맛은 잘 모르죠..
몇달전 하와이에 사온 커피 이름이몬가(?) 냄새가 좋코 이넘은 맛이있는것 같더라구여..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혹시
하와이 코나 NO.1 이 아닌지요?
저도 이제 배우는 중이라 맛은 보지 못했습니다만
강하게 볶으면 향미가 최상으로 생성되며
신맛과 감칠맛을 갖춘 최고급 커피콩이라고 하더군요.
분꽃
맞습니다.. 코나 라고 하는걸 이제사 기역..........ㅎㅎ
혹시나 해서 4 봉달이 사가지고 왔는데
2봉 남았나 ~
냄새 기가막힙니다.......
다음에 가는 기회있으면 많이 사올까 합니다
하와이는 코나향 물품이 이것 저것
오일도 있는데 정말 향이 좋습니다
밥상차리는 남자
또미
오..커피향이 여기까지 전해오는 듯..
핸드드립이 정확이 어떤거에요? 볶은 커피콩을 직접 갈아서..바로 드립해서 마시는..?
드립해도 거품이 생기는가요? 저도..커피는 무지 좋아하지만서도..
증류식 커피메이커를..쓰는데....향은 금방 날아가고..커피 맛의 큰 차이는 잘 못느끼고..
아마도 귀찮다는 생각에 많은(하루 먹을 분량)양을 한꺼번에 내려서 그런 듯도 하고요..^^;;
아..댓글 쓰면서 핸드드립 검색해 보고 왔습니다..ㅎㅎ;;;
전 그냥...증류식커피메이커나 써야겠다는...ㅎㅎㅎ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맞습니다.
볶은 원두를 핸드밀로 갈아서 드립해 마시는 게
핸드드립이지요.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마시는 유럽식과 달리
핸드드립은 일본식이랍니다.
뜨거운 물을 적당히 식혀서 차를 우려내는 것처럼
아기자기하니 재미있습니다.
이제 곧 로스팅도 해보고싶다는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