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과 제이든 스미스 주연의 영화 '베스트 키드'를 보고왔습니다.
성룡하면 조금은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요즘 다향이는 성룡의 팬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성룡의 팬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영화 '취권'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성룡의 영화들을 보면서 열광했지요.
하지만 별 색깔없이 비슷비슷한 내용과 재미로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베스트 키드'는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영화 '패왕별희'를 통해서 '아, 장국영에게 저련 면이 있었구나. 배우 맞네!'
라고 느꼈던 것에 비하면 약하지만 진지한 성룡을 만났다고나 할까.
'베스트 키드'는 한편의 성장동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뒤 엄마랑 같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12살 바기 소년.
빗길 운전 중에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가 자동차가 미끄러져 아내와 아이를 잃고,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남자의 만남.
소년은 남자를 통해서 성장해가고, 남자는 소년을 만남으로 해서
인생의 의미를 다시 되찾는다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두 배우의 열연과 중국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려한 액션은
그 진부함을 덮어버리고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두 시간이 넘는 상영 내내 웃고, 인상 찌푸리고, 발을 굴러가면서
다향이가 즐거워한 영화.
영화관을 빠져나오면서 다향이가 묻는다.
"아빠, 내 눈이 왜 나빠졌는지 알아?"
"......"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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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마미
또 성룡이야...하면서 넘겼었는데...
나중에 애들이랑 보러가야겠네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기존의 선과 악의 대결에서
선이 이기고, 코메디같은 영화는 아니니
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선마눌
베스트키드...예고봤는데
성룡도 많이 늙었더라고요 ㅋㅋㅋㅋ
(내용과는무관하지만 세월은 어쩔수없구나하는생각에)
여유로워보여요...신프로 영화도 보러가시고^^
보기좋아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나이 오십을 넘겼으니
영화 '취권'에서의 풋풋함을 찾아보기란
어렵지요.
영화보기는 열두 살 바기 다향이의
주요한 커리큐럼중의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