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에게 선물을 해주고 제가 먼저 읽었네요.
저도 내년이면 마흔이라...(^^;;) 왠지 제얘기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주인공 가영이의 엄마는 치매를 앓고 계시는 시어머님을 모시고 삽니다.
그런데, 엄마가 마흔살이 되던해에 갑자기 그동안 잊고 지냈던 그림을 다시 그린다고
화실을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런 엄마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아빠와의 싸움이 잦아지고 결국 시어머님을
고모들이 돌아가면서 돌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1년도 안되어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게 되고 아빠와 엄마의 싸움은 더 커져
결국 별거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민을 맞게된 가영이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랍니다.
딸아이가 다 읽고 난 후 함께 얘기할 시간을 가졌지요.
딸은 가영이의 아빠가 밉다고도 하고 (정작 아빠는 어머니를 돌보지 않고 쉬는 날마다
운동을 하러 나갔거든요.) 갑자기 일을 시작하겠다고 나선 엄마도 이해가 안간답니다.
당연히 할머니를 돌봐드려야 하는게 아니었냐고요.
저는 가영이의 엄마가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구요.
시어머님의 생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그 세월을 며느리 라는 이유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도 접어가며 희생만 할 수는 없쟎아요.
저도 물론 모시지는 않지만 병든 시어머님이 계신 처지라...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구요.
네 며느리가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인데...
어쩌면 지금이 서로 돌아가면서 어머님을 모셔야 할 때는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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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마눌
딸아이가 생각이 깊어보이네요....
어쩔땐 우리 어른보다 나은 생각을하는듯..
할머니는 어떻하고 엄마는 일하러 갑자기 나가냐는 아이의생각^^
참 기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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