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하고 예쁘장한(고슴도치 엄마 ㅎㅎ) 큰아이가 벌써 6학년이 되었지요.
엊그제는 인터넷으로 반친구와 채팅을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나 싶어 슬쩍 곁눈질로 보았는데...
남자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고 있는 겁니다.
헉....
딸아이 옆구리를 쿡쿡 찔러 (어차피 상대방은 들리지도 않을텐데) 속닥댔지요.
(넌 자존심도 없냐...그냥 호감이 있으니까 사이좋게 지내자고 그래.) 했더니만...
(엄마,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니라구요. 지금 심각하니까 말시키지 마세요.) 하더군요.
그러면서 '나랑 사귈래 말래...'하며 자판을 눌러대고 있는 거에요.
뭐....남자 아이도 그 집안에선 금쪽 같은 아들이겠죠.
그래도...내 딸이 저러고 있다니...막상 보니 조금은 속이 상하더라구요.
나중에 언니랑 수다를 떨다 그 얘기가 나왔죠.
"칫, 뭐 너는 안그랬는줄 아냐?" 대뜸 그러더군요.
곰곰 생각해보니...하긴...저도 학창시절 좋아하는 오빠 한테 러브레터도 쓰고 좋아하는 음악을 테이프에
녹음해서 선물하기도 하고...그랬던 생각이 떠오르네요.(ㅜ.ㅡ)
정녕 그 엄마에 그 딸이었던가...
그래도...그래도...엄만 6학년엔 공부만.......^^;;(비난의 화살이 느껴지네요)
요즘... 시대가 빠른 거겠죠?
오늘은 아이와 올바른 이성교제에 관한 이야기라도 나눠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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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숙
요즘 아이들이 빨라요. 사춘기도 빨리 오고
울 아들은 3학년인데 머리가 덥수룩해서 자르자고 했더니
글쎄 엄마는 멋을 모른다나요.
울 신랑도 그냥 나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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