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1번..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10-05-27 18:29

조회수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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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머플러를 생산하는 공장에 6개월간 객원 편집인으로 상주하던 적이 있었다.

공장이라고는 하지만 국내 2곳, 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고 국내 정직원만 1,000여명이 넘는 대기업급이었다

머플러 (일명 마후라)를 생산하기에 주로 철판을 밴딩하고 용접하는 게 일이었는데, 공장을 몇번 둘러보다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거의 자동화 된 공장에서 반제품에 매직같은 걸로 번호를 매기고 있는 것이다.

부품이 바뀔까봐 표시를 하는 것인데, 완전 자동화된 공장에서 직원이 손으로 표시를 하는 걸 보면서 뭔가 웃기다고 할까 ,, 어울리지 않는다고 할까.. 아무튼 그래서 물어봤더니 그 매직이 일반 매직이 아니란다

철판에 사용하고 용접을 견뎌야하니까 외국에서 특수제작한 매직을 수입해서 쓴다고 한다

배를 만드는 조선소에도 외국매직을 대량 수입해서 쓴다고 했는데(직접 수입이 아니라 수입한 제품을 쓰는 것임.. 재료상을 통해서) 국내 동아연필에서 수입특수매직을 대신할 매직을 만들었다는 말을 들었다 ( 이건 동아연필 본사 차장님과 직접 통화하면서 들었다)

그때, 아니 우리나라는 매직하나도 제대로 못만들어서 외국에서 수입해서 쓰나? 그걸 이제사 대체할 만한 걸 만들었다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2006년도 일이다


오늘 신상철이란 사람이 1번이란 글자를 우리나라에서 쓴것같다고 주장했다는 기사를 읽고 문득 그때 생각이 떠올랐다.

아마 신상철이란 사람은 금속공장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인가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조작해서 쓸 바에얀 남한도 쓰고 북한도 쓰는 1번이란 아리송한 글자가 아닌

[북조선]이라고 쓸것이지 뭐하러 1번이라고 해서의구심을 갖게하겠나?

당국자들이 전부 볍신들만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그리고 그 1번이 쓰인 부품은 완제품이아닌 배의 부품이란 발표도 난 분명히들었건만..

머플러 만드는 공장에서도 겉면에 표식을 하는게 아니라 부품 한쪽 보이지 않는 안쪽에 살짝 표시를 하고 있다.


궁금하신 분들은 현대조선소나 세종공업에 전화해서 금속부품에 쓰이는 매직이 문방구에서 파는 일반 매직이 아니라 수입특수매직을 쓰는지 안쓰는지 물어보셔도 좋다


편들려고 하는게 아니다.  아닌 건 아닌거라고 말해야하지만 이런 것조차 딴지를 걸고 넘어가 도발한 놈들편을 들려고하는게 한심해서 그런다

세계적으로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짓는데,  세계의 유수 일간지들도 북한소행이라고 쏟아내는데

어째서 우리나라의 일부에서는 기를 쓰고 음모론을 제시하는지 모르겠다

그것도 증거같은 증거나 들이대면 몰라...  무식한게 용감한거라해도 이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굿거리장단을 쏟아내니 그게 더 문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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