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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보내며... 가을을 맞으며...
열무얼갈이김치!!
마트에 갔더니 올해 끝물일것 같은 열무가 보이더라구요.
억세지도 않고 야리야리한것이 어찌나 맛나보이던지!?!
가격도 저렴하길래
열무 단짝친구인 얼갈이와 함께 각각 한단씩 구입하여
열무얼갈이김치를 담궜습니다.
올해 마지막 여름김치.ㅎㅎ
열무얼갈이김치 만들기 재료
열무 1단
얼갈이 1단
소금물 ( 물 2리터, 소금 200g )
밀가루풀 ( 밀가루 1큰술, 물 250ml )
채썬 홍고추 2개
채썬 양파 1/2개
①번 양념 - 홍고추 5개, 양파 1/2개, 생강 1톨, 마늘 60g, 대파 1대, 다시마육수 250ml
②번 양념 - 멸치액젓 50ml, 소금 1큰술, 자하젓 2큰술, 매실청 70ml, 고춧가루 5큰술
마트에서 한단에 각각 1900원 주고 구입한 열무와 얼갈이.
바닥에 쫙~ 풀어 놓고 다듬어줍니다.
열무 다듬기,,, 어려울것 없습니다.
누렇게 뜬 잎사귀와 억세 보이는 줄기는 잘라내고...
뿌리쪽인 무가 정말 야리야리했지만 그래도 먹어주기로...ㅋ
하여,,, 칼을 이용해 무의 겉면을 살살 긁어준 뒤
줄기와 무의 경계를 돌아가며 도려내줍니다.
그리고 잎사귀 밑부분을 사진처럼 저 정도씩 잘라내야 풋내가 덜 하다는 사실.^^
열무 길이에 따라 두세등분 해주고...
이렇게 아담사이즈는 그냥 통으로...
열무 다듬기 끝.^^
얼갈이 다듬기는 더 쉽습니다.
열무와 마찬가지로 누렇게 뜬 잎이나 줄기는 잘라내고
잎사귀 밑부분도 잘라내고...
얇은 건 통으로...
두꺼운 건 줄기 윗부분을 이등분이나 사등분 해주기.
길이도 두세등분 해주고...^^
다듬은 열무와 얼갈이는 찬물에 한번 헹군 뒤.
소금물을 만들어 부어줍니다.
소금물의 소금이 완전히 녹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덜 녹은 소금은 이렇게 열무와 얼갈이 위, 사이사이로 들어가
절이는것을 도와주거든요.
이런 채소류는 만지만 만질수록 풋내가 나니
되도록이면 손을 쓰지 않고 절여주기로 합시다!!
우리~~~~ㅎㅎ
저는 중간에 위아래를 뒤집어 주며 한50분쯤 절였어요.
열무,얼갈이가 절여지는 동안,,, 밀가루풀도 쑤어주고...
홍고추와 양파는 채썰어줍니다.
그리고 ① 번양념을 믹서에 넣고 갈아줍니다.
다 식은 밀가루풀에 갈아놓은 ①번 양념 넣고...
②번 양념 넣고...
채 썬 홍고추와 양파도 넣어...
골고루 섞은 뒤 숙성시켜줍니다.
열무얼갈이를 씻고 물기가 빠질 동안만...^^
부들부들해진 열무와 얼갈이는 물을 바꿔가며 세번정도 헹구고...
1시간 정도 물을 빼줬습니다.
씻을 때는 살살~~~
아시죠?!?
그래야 풋내가 덜 나는 거.^^
물 빠진 열무얼갈이에 준비한 양념 부어...
역시나 이번에도 풋내 방지차원에서 살살 버무려주면...
열무얼갈이김치 만들기 끝.
저희 부부가 덜 익은 김치를 별로라해서 그런가
요즘 같은 계절엔 실온에 이틀 두고 냉장실에서 저온숙성하면 점점 더 맛나지더라구요.
딱 맞게 익었을때부턴 김치냉장고로 이동하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ㅋㅋ
솔직히 열무얼갈이김치뿐만 아니라 모든 김치 만들기가 좀 번거로워요.
이것저것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과정도 많고 때론 복잡하기도 하고...
그래도 안먹을 수 없으니 또 담가야 하는 주부의 숙명!?!?!?!?!?
ㅋㅋ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그렇게까지는 못하더라도
받아들리리리다~~~~~!!
ㅎㅎ
출처: http://blog.naver.com/ju33423/22050013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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