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둘째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1시간쯤 지나서 전화벨이 울렸다.
대뜸 "지원이는?" 라는 물음에.."잘갔어~"라고 답하면,
"우주는?".. "우주도 학교 잘~ 갔어"
신랑과 주고받는 전화내용의 첫머리는 아이들의 등교 등원 상황에 대한 이야기다.
올해 처음 어린이집에 입학한 5살배기 딸아이가 적응을 못해 2달정도 울며불며 생떼도 쓰면서 참 힘겹게 등원했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 아침에 가는건 잘 간다.
신랑은 그런 딸아이가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는지 꼭 잘갔는지 묻는 전화를 한다.
이렇게 아이들을 챙기는 신랑을 대하면 좋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전화의 끝에 나는 꼭 이렇게 말한다. "나에대해서도 좀 물어봐라~~ 나는 이제 안궁금해?" 그러면 신랑은 "끊어~"라며 무뚝뚝한척 끊는다. 그러나 나는 안다. 몇마디 안되는 그 속에 우리 가족에 대한 사랑이 뭉게뭉게 부풀이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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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울신랑도 애들 아픈때 원에 잘 갔냐...전화해봤냐...
애들은 괜찮냐...잘 놀고 있냐고 물어보고 연락달라...하면서 귀찮게 해요...ㅠㅠ
애들 아플때 아이들 원에 보내고 출근하는 마누라는 걱정도 안한답니다.
답글
이근화
행복만땅
답글
사과맘
저희신랑도 꼭 딸애 어린이집 등원할때면 문자해요ㅎㅎ
오늘은 잘갔는지 울지는 안았는지 ~
또 집으로 귀가 할때쯤이면 연락해요 ㅎㅎ
집에오면 딸애 가방에서 선생님이 써준 딸애 하루일과도 챙겨 읽고..
가만보면 저희신랑도 항상 제 안부는 안묻고 딸애 안부부터 묻는데
그럼에도 마냥 기쁘고 웃음나는걸 보면 정말 말안해도 느껴지는 사랑이 있나봐요ㅎㅎ
답글
써녕
저희 신랑두요..
아이들 학교갔다 잘왔는지...학원에서 왔는지.... 그래야 안심이 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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