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어제 학교에서 겪은일로 아직두 맘이 좀 답답한데요;;;
학기초부터 내심 불안..한 마음이 현실로 닥치는것같아 더 심란하네요..
아이담임선생님이 오십대정도의 여자분이신데 원리원칙을 따르는 좀 보수적인 성향의 선생님입니다.
학기초에 학부모면담갔다가
요즘에 저런 생각을 가지구 아이를 대하는 선생님이 계실까싶은
우려감을 가지구 돌아왔던터라...
어제 저희 아이의 시험날이었는데...
시험이 끝나갈무렵...선생님이 제아들 시험본 시험지를 두번이나 구기구;;;
아직 시험이 두시간 남았는데..아이를 쉬는시간내 앞에 나와 무릎끓고 앉혀놓구 햇다더군요..
아이가 많이 놀라구 ..선생님에 대해 적개심을 보이는데...
아이일로 남편과 얘기하면서 계속 가슴이 답답하구...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
남편이 담임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했어요..전 감정이 앞설듯 해서요;;
아이말로만 판다하기두 그렇구 ..
그런데..선생님과 통화후 ...남편이 그러더군요..
저희 생각대루 ...제아이가 본보기가 된거라구..
속상하네요..매일 생활하는 담임선생님과 미운털박힌 제아들;;
아들이 선생님은 자기가 열심히 해두 봐주질 않는다구 할때
그렇지 않다구 ..했었는데..
그동안 의 사소한 몇몇 일들이 떠오르면서 우리 아들이 많이 속상했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아침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는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 왔네요
미달이
무슨일로 시험시간에 시험지를 구기고 아이한테 벌을 주셨을까요?
뭣 때문에 본보기를...ㅠㅠ
너무 황당하네요...
아이가 많이 놀랐겠어요
선생님의 행동에 아이가 상처 받았을꺼 같아요...
앞으로 학교생활을 잘 해야할텐데...
선생님 정말 밉네요ㅠㅠ
답글
써녕
어제 아들이 탈없이.. 잘 다녀왔구요;;;
"선생님한테 안혼났어. 엄마"하는데..그냥 꼭 안아줬네요..
당분간 지켜보려구요.
자연
어떻게 말하면 좋은지 모르겠어요.
우리아이도 많이 상처 받고 지금도 이 선생님 때 이야기 하기 싫다고 하네요.
선생님분들도 지금 많이 다라졌다고 생각해요.
젊은선생님분들 우리하고 가까이 생각 가지고 계시는데 나이 많은 선생님분들 좀 이해가 안되는 선생님 많네요.
답글
써녕
큰아이때두 담임은 아니구 학교에 재직한분인걸루 아는데
기억하는 엄마들 대부분 문제선생님으로 얘기합니다..
큰애두 그선생님 정말 싫은데...성격 이상하다고 기억하구요.
좀있음 아이오는데 오늘 어땠나 모르겠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맘마미아
저도 님처럼 3학년때 전학오자마자..큰상처 받았는데...아..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아이에게는 어떤일이든 힘내라보다 "학교에서는 너가 이겨야 되..도망치면 지는 사람이 되니깐"
라고 이야기 해줘야 될듯해여..근데..엄마가 미우면 아이가 미울수도 있구여..
아이가 행동을 잘못해서 미울수도 잇고.. 님 절대 울지마세여...
선생님 만나면 감정이 앞서든 님이 이기셔야되여 안그럼 애들이 따 시킨답니다.
오히려 왕따는 선생님이 왕따 만드는셈이에여..~ 그래서..애들이 만만하게 봅니다..
답글
써녕
네..말씀처럼 아이에게 막연하게 힘내라는 말은 안했습니다..
선생님과 앞으로 남은 일년을 함께 생활해야하는데..
친구들과의 관계는 원만합니다..
아따맘마
연세가 좀 있는 선생님들의 경우 강경한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아이들에겐 좀 융통성있게 대해야 할때가 있는데 조금이라도 규칙을 어기면
징계를 내리는 선생님들 말이에요.
아이가 많이 속상하겠군요.
저 역시 초등시절에 스승의 날이라고 엄마가 스타킹 한묶음을 사서 보내드렸는데
제앞에서 던져버리는걸 보고 충격을 많이 받았던지라..아이의 마음이 어쨌을지
대충은 짐작이 가네요.
면담을 다시 한번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틀릴수도 있으니 아이에 대해 얘기도
다시 들어보시고 , 아이의 단점이 있다면 그걸 어떻게 장점화 시키면 될지 의논도 해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장점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해주세요.
저학년이라면 급식도우미나 청소도우미로 자주 학교방문 하면서 선생님과 얘기를 많이 하시면
더 도움이 된답니다.
답글
써녕
작년까지 학급 어머니회임원과 청소도우미등으로 나름 열심히 참여했었답니다..
이젠 삼학년두 되구 그동안 학교생활하는걸루 봐서
제아이가 담임선생님께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어제 남편과 통화중에
선생님이 오늘 아이에게 어제일어난일에 대해다시 말하겠다는걸 하지말라 했습니다.
아이에게 되려 더큰 상처가 될수 있겠어서요..
선생님 자신의 변명에만 급급한데..과연 아이에게 무슨말을 할까요..
이근화
정말 그 심정 알아요.
어떻게요???
어떻게 위로에 말을 해야 할찌...
사람두 괜히 미운사람이 있듯이 그 선생님 자질이 만이 부족한듯 보이는데
정 하다하다 안돼면 교육청으로 가서 말을 해보수밖에요
계속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아이에게두 어머님두 힘들어 지잔아요.
아님 전학을 시켜야죠.
힘내세요....저두 속상한 일이 있어서요 혼자 머리 싸메구 누워 있었어요.
학교두 옴겨볼까 만이 속상했는데...
같이 힘내요.
저 어릴적 선생님 잘못 만나면 찍히면 피곤하거 다 아시잔아요...어머님두 학교 생활 해봐서요
아무쪼록 아이에게 상처 안가게 잘 다득거려 주시구요
답글
써녕
네... 남편두 저두 우선은 아이에게 해가 될까봐
선생님한테 하고 싶은말두 참았네요;;;
어제저녁과 오늘 아침에두 아이의 상한마음을 나름 풀어주려 애썼지만...
오늘 학교에선 잘 지내려나 ..지금두 걱정이 됩니다..
이제 초등학교 삼학년인데;;
솔직히 아직두 그선생님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