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 섬에서 친정엄마께서 올라오셨더랍니다.
부인과 검사를 목포에서 하셨는데 결과가 미덥지 않아서
마음 편하게 서울에서 진료 한번 받으시겠다구요.
남동생이 휴가여서 5일간 머물다가 5일 돌아가는 날이었는데
깁스한 동생 컴퓨터 들고 간다길래 좀 데려다 주랬더니 공부한다고 나가더라구요.
설마했는데 역시나 소식없고 폰은 또 집에 두고 나갔더라구요. ㅠㅠ
둘째녀석 업고, 큰녀석 손잡고 컴퓨터 본체들고 혹시 어린이날 시청역에서 보셨다면 저랍니다.
언제 또 올지 몰라서 남동생도 가지고 가야 하는 입장이어서 모셔다 드렸네요.
농담으로 처남가고 바로 장모님 오신다는데 당신 좋겠네~~했는데도 언제 오시는지 묻지를 않길래
저도 그럴려니 했는데 그렇게 나가서 11시가 다되서 귀가하신 남편님
당황하셨더랍니다. ㅡㅡ;;
잠깐 얼굴보고, 담날 아침 출근.
저녁 회식이라더군요. 요령껏 조정가능한 위치이니 그래도 설마했는데 역시나 걸쭉하니 취하셔서
11시에 귀가하셨네요.
오후에 엄마가 담날 아침 7시 10분 기차로 가셔야 할 것 같으니 좀 일찍 출근하면서 모셔다 드릴 수 있는지
전화했죠(출근하는 길목이거든요)
그랬더니 담날(5월7일)은 아침 6시까지 출근이라네요.(정말 뭐가 안 맞죠?)
화가 좀 나서 쏘아주었죠.
장모님 오셔서 2박3일 계시다 가시는건데 밥한끼 같이 못 먹냐구요.
오후 5시경이었는데 그럼 지금 얼른가서 저녁 같이 먹고 올까요?
7일(금) 9시 기차로 내려가시기로 하고 제가 모셔다 드리고 왔어요.
ktx 비싸다고 일찍 가신다는 거였는데 섬으로 들어가는 배 시간이 있어서..
딸래미 결혼해서 남편사랑 듬뿍 받으면서 살았으면 하셨는데
요러코럼 남편이 바쁘고 신경 안쓰는거 보시고서는 많이 서운해 하고 가셨네요.
아마 지금도 잘 내려가셨냐고 전화 한통 안했을거예요.
저에게 물어보고 잘 가셨다고 하니 쌩~했겠죠.
결혼은 한남자와 한여자가 사랑해서 한다지만
현실은 한남자의 가족과 한여자의 가족이 함께 엮이는 것 같아요.
시부모님 안 계셔서 더 안쓰럽다고 아들처럼 대하고 싶다고 하셨던 엄마 마음에
큰 상처가 되진 않을까 염려스러워요.
쓰다보니 또 욱하네요. ^^
(풀어야 하는데 이번엔 좀 맘에 담아두고 남편 좀 괴롭힐까 싶어서 꽁하고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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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정말 많이 서운하셨겠네요...
신랑분도 뭔가 꽁하고 계신게 있는게 아닐까요?
두분이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답글
써녕
읽다보니.. 제가 서운하네요;;;
엄마가 바라시는건 말씀처럼 딸한테 신경쓰고 잘하는 사위일텐데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좀 ;;;
답글
현이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수없이 많죠?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시부모가 안계셔서 아들처럼 대하고 싶다던 엄마마음'이
많이 섭섭했을 듯 합니다. 그것은 님도 마찬가지였을 거고요.
사랑해서 결혼하는 건 맞는 것 같은데 결혼뒤에는 왜
그런(연애) 감정을 지키려고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