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또 먼저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남자친구랑 4년동안 교제 했고.. 결혼 준비를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제 슬슬 상견례나 이런 문제 날짜 잡아가야 하는데..
결혼 하기가 너무 싫습니다. 왜냐하면.. 시부모님과 예비 신랑네 가족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비 신랑과 사이는 좋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우리 퍽퍽한 가족에게도 살뜰하고.. 편안하고..
하지만, 그 집 식구들만 생각하면 정이 뚝 떨어집니다.
분이 나서 예비 신랑 얼굴도 미워집니다.
왜냐하면, 너무 돈을 밝히시네요... ㅠ 시아버지, 시어머님 두 분 다요.
시아버지는 대놓고 밝히시는 스타일이고 시어머님은 우아한 척 고상한 척 하시며 밝히십니다.
그리고 예비 신랑의 형제는 밑으로 제 또래인 여동생과 늦둥이 남동생이 있습니다.
우선, 시아버지 입니다.
시아버지는 예전에 잘 사시다가 사기를 한 번 당하신 후 가세가 많이 기울었는데,
그 이유에선지 돈을 유난히 잘 밝히십니다. 아직 결혼도 안 한 저한테
요구가 많으십니다. 그리고 예전에 학생 때 연애 할 때부터 저한테 친정에서 돈 많이 가져오는게
친정 부모님께 효도하는 거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친정 부모님이 어려우실 때 다시
드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참...나.. 그게 말이나 됩니까?
말도 안되는 논리로 말씀을 하시니까 저를 무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 뿐 아니라 마음 있는 곳에 돈이 있다고 항상 말씀하시며 금일봉을 유난히 밝히십니다.
그런데, 저는 친정 부모님께 어떻게 배웠냐면..
어린 얘들이 어른 밥 사드리는 것은 실례라고 배웠거든요~
실제로 예비 신랑이 저희 부모님께 밥산다고 하면 저희 부모님은 마음만이라도 고맙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희 시부모님은 사드린다고 하면 뛸뜻이 좋아하시고, 사드린다는 말 없이
밥 먹으러 가면 계산 하시기 직전까지도 "은근슬쩍 끼어서 얻어 먹는다"하시며 나중에 돈으로 주겠지~
하십니다. 그 뿐 아니라 저한테 뭘 원하시냐면요~
나중에 당신 은퇴하면 어머니를 맡으라고 하십니다. 어머니 거처 마련이요..
무슨 노후 준비를 아직 어린 예비 며느리에게 당당하게 맡기시는지..
게다가 아직 한참 어린 늦둥이 남동생까지 제게 책임지라고 하시네요..
사실 예비 신랑네는 많이 어려운 편이고 저희 친정은 여유로운 편입니다.
그런데 자꾸 저희 친정의 자산 규모를 꼬치꼬치 물으시며 돈을 원하십니다.
이번에도 여동생이 여행을 떠나는데 저에게 자꾸 왜 돈 안 주냐는 식으로 눈치를 주시더군요.
제가 결혼한 맏며느리도 아니고 아직 나이도 어린 예비 며느리한테 이래도 되는 겁니까.
지금도 이렇게 부담감이 힘들고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오르는데.. 결혼해서도 얼마나 피곤할까요.
그리고 제가 무엇보다 힘든건, 막상 저는 뭐 한 번 받아본 적 없단 겁니다.
저는 그 동안 부모님 생신, 결혼기념일, 명절, 성탄절, 새해, 등등등 때마다 선물 드리고
지극 정성이었습니다. 그 뿐아니라 두 명 동생까지도 할머니까지도 살뜰이 모셨습니다.
나이 어린 제가요.
그런데 시부모님? 저한테 뭐 한 번 줘 보신적 없으십니다.
다른 친구들은.. 결혼하기 전에 시부모님이 지하 의류 상가라도 데리고 나가서
옷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 그러고~ 오히려 친구들이 예비 시부모님한테 뭐하나 해드리려고
하면 얘들은 그러는 거 아니라며 혼나기도 하고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효도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선물이며 좋은거며 다 갖다 바쳐도 받은 거 하나 없습니다.
받아도 뭐.. 누가 줬던거.. 누가 준 챕스틱? 이정도 입니다.
그리고 예비 신랑도..
시아버지가 이런 말씀 하실 때 아무 말 없이 옆에 있기만 합니다.
제가 너무 속이 터져서 왜 아무 말도 안하고 그렇게 옆에 있냐구 하니까
그 다음부터 좀 거드는데.. 오히려 더 짜증나고 더 신경질 납니다.
결혼 선배님들!!
정말 결혼한 후에 시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을까요..?
오래 사귀어 온 연애를 끝내는 게 두려운 마음에..
자꾸 좋은 쪽으로 생각해 볼까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그렇게 시부모님이 돈을 원하셔도 내가 안드리면 그만 아니야? 라는 생각입니다.
과연.. 이게 될까요..? ㅠㅠ 제 마지막 행동 방침인데..
예비 신랑과 결혼 준비를 무효하고 헤어져야 하는 걸까요?
직장에서도 시부모님하고 눈치없이 구는 얄미운 동생들만 생각하면
열불이 나고 짜증이 나서 멍해집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 하고 싶고.. 아직 혼기가 꽉 찬 나이도 아닌데..
다음 더 좋은 만남을 기대하며 헤어져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이 정도는 남들도 다 겪는 일이라
생각하며 참고 결혼 준비를 시작해야 할까요..? 고민입니다.
예비 신랑이 얼마나 돈이 없냐면..
결혼을 해야 하는데 모아논 돈은 2천만원 정도입니다.
2천만원도 채 안 될 수도 있어요. 월세방 수준입니다.
시아버지는 그 나이때는 월세방도 행복하다며 저에게만 기대하십니다.
그렇게 돈이 없으시면서도 겉으로 우아한 척 품위 유지는 다 하십니다 ;;
얼마전에 여동생 미래 남편감을 이야기 하며 우리 딸은 의사 만나야 한다, 변호사 만나야 한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돈 많이 버는 남자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진짜 저 분들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어떤 남자가 바보처럼 돈 한 푼 없는 백수 여자랑 결혼해 줍니까?
그런 남자를 만나려면 그 만한 수준이 되야 하는데, 신데렐라를 꿈꾸는 모습이 어이가 없고
그렇게 돈 많은 사윗감 바라면서~ 그럼 돈 한 푼 없는 신랑 만나 고생 고생할 나는
뭐냐 이런 생각이 들어 짜증이 나더라구요..
속이 터지고 화병이 납니다.
말도 안되는 시아버지와 시댁 식구들의 모습.. 참아 줘야 하는 걸까요???????
예비 신랑을 사랑하니까.... 다시 이런 사람 만날 수 있을까 걱정도 되네요.
ㅠㅠ 결혼 선배님들의 금쪽같은 조언 기다릴께요 ㅠㅠ
여동생이라 생각해 주시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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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시댁 식구들은 힘들게 하는데 예비신랑은 괜찮다?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조금 이상하네요.
환경이라는 거 중요하거든요
은연중에 밴 사람의 습성이라는건 고치기 힘든거니까
깊은 생각이 필요한 결혼이네요..
답글
바다향기
저도 결혼은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내용으로만 보면 이결혼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결혼하실려면 시댁과 연을 끊고 사셔야 할듯해요
안그럼 결혼생활 오래 못할듯 합니다.
남자는 많습니다...생각 잘해 보세요
답글
시드니맘
헉! 결사반대!
살아봐라 살아봐!!!!
시부모 벌써부터 기대려하니...
사실 결혼해 보세요 내새끼가 우선이지 시부모 우선 절때 아닙니다.
그들 노후까지 책임지며 살면 평생 저소득층 못면하지요~~
답글
이근화
지금 첫단추를 바로 잡을수 있어요.
말리고 싶네요 시댁과 남편이랑 결혼한는 순간에 모든꿈이 부서지는게 보입니다
사랑만 가지고 사는게 아니예요.
남편을 사랑하지만 한평생을 마음 썩이면서 시댁과 싸워가메 남편이랑 등을 돌리고 살수는 없어요.
지금 돌릴수 있다면 제발 님을 불구덩이 속에 밀어넣치말구 그런 인생은 뻔한거랍니다.
다시 되돌리세요
혹시 결혼하더라두 2년은 혼인신고 하지마시구 자식두 피임하세요.
지혜로운 여자가 잘사는 법이랍니다.
사랑,조권,명예,돈....다 좋치만 그 중에 최고는 여자는 지혜로워야 하는 법입니당.
저두 그걸 참 몰라 먼길을 돌아 왔지만 지금성경에 그 말이 왜 적혀 있는지 알것 같아요.
힘내시구 스트레스받지말구 마음을 차분히 가리안치고 돌리세요.
답글
맘마미아
솔직히...누구때문에 ..보다 "나"를 먼저 챙기는게 우선이에여....
결혼해도 이사람이 달라질까? 이사람이 너무 불쌍해..이사람이 너무 아쉬워 등등,,, 그런 이유로
물론 헤어지는게 하늘의 별따기처럼 쉽지 않은 일들이지만... 꼭 결혼해야 된다면 본인이 감당하고
살겠다 라는 마음으로,,,결혼하셔야겠죠.....
그치만 아니다 싶으면 거기서 확실히 끝맺음을..하셔야되구여.. 누구 조언보다는 님이 본인 스스로
해야되겠다.~~!! 라고 결정을 지혜롭게 잘 대처하셨으면 좋겠네요..힘내세요..
답글
못난이
첨에는 좋아서한혼사도 살다보면 힘들어서 다투기도합니다
그러니 신중해야 합니다
차분히 자신을 돌아보십시요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보십시요 "내가 행복한길은 무엇인가???"
그래도 모르겠으면 맘 가고싶은데로 하시면 가장후회가 적을겁니다 '
결정을 했다면 뒤돌아보지마시고 그 상황에맞게 행동하시면됩니다
또한 답을얻었으면 절대 누구탓을하시면 안됩니다 본인스스로한결정입니다
부디 현명한판단하시기바랍니다
답글
민소맘
와우.. 정말 속 터지겠어요.. 지금도 이렇게 머리가 아픈데.. 결혼하면 정말 현실..
님 미래를 생각하세요.. 지금 남친과 헤어지기 정말 힘들겠지만..
더 좋은 기회들이 많이 있을 수 있고..
지금도 님을 이렇게 무시하는데.. 결혼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으니깐요..
정말 정 떨어지네요..
제가 생각해도 이 결혼은 노~~ 말리고 싶어요..
답글
이경화
어른들이 집안을 보는 이유가 있답니다..그런집안에 시집간다면 님의 앞날이
어떨지 안봐도 뻔합니다. 결혼 생활오래 했고 나이도 있는지라 님께 조언을 해 드리자면
절대 그런 집안으로 시집 가지 마세요.. 예비신랑도 어쩔수 없는 그집 핏줄이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잖아요..아무리 자기부모가 싫더라도 여자가 시댁 욕하면
화를 내는게 남자들이예요.
우리나라 결혼은 둘이 하는게 아니라 신랑 되실분의 부모,형제까지 님의 결혼생활에
포함이 되는거예요..
님의 결혼생활이 불행해 지면 친정까지 힘들어 진답니다.
인생의 선배로써 적극 결혼 하지 말리고 하고 싶어요.
답글
쿨한여자
결혼은 현실입니다..
지금부터 그런 일로 겪을 정도라면..
결혼하고 나면 더했으면 더 했지..덜하지 않을것 같네요..
아직은 정이라는 것때문에 미련이 남을지 모르나..
남편되실분..결혼해도 부모님한테 이길 사람이 아니네요..
남편 되실분이 이기적이고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부모 생각안하고 자기 살길 갔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가족들한테 끌려 다니느라..적금도 그정도 밖에 못 모은것 같아요..
앞으로도 그 뒷치닥거리며..부딪히며 겪을일이 가득한것을 보니.
저두 파혼하는게 더 낳을것 같네요..
결혼은 현실이랍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도 모르는데...
이 모든 조건들을 보면..
대부분 아가씨때는 정때문에 쉽게 헤어지지 못하더라구요..
하지만 좀더 냉정하게 생각하고 판단하시길 바래요..
결혼과 동시에..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전쟁터라고 생각하세요..
좀더 나은분을 찾아보세요..
예비남편분은 아닌것 같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