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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때, 힘들고 팍팍할 때,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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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 생일인 아이

글쓴이 세아이맘

등록일 2010-05-05 12:53

조회수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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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바로 밑에 동생이 5월 18일 예정이고
전 5월 27일 예정이에요

근데 갑자기 오늘 아침 6시에 전화가 왔어요
바로 밑에 동생이에요

어~~~ 혹시나 했는데

첫 마디가 언니~~~~~~~~~나 애기 낳았어

어~~? 아직 멀었잖아

어제 저녁을 먹고 샤워하는데 소변이 마려워, 소변보고 속옷을 입는데 갑자기
물이 줄줄 새더래요..!!
이상하다 싶어서 봤더니 양수라네요.

그래서 병원에 전화해 양수가 터졌다고 하니 바로 병원 오라고 했데요

병원에 도착한건 밤 12시 넘어서
3cm까지는 열렸는데 더이상 진도가 없어 힘들어 동생이 무통주사 달라고 했는데
그럼 더 힘들다고 8cm 열리면 준다고 했데요

그렇게 3시간이 흘러 갑자기 10cm가 다 열려 바로 순산으로~~~
회음부 찢지도 않고 낳았다네요..!!

2주나 빨리 낳았데요... 2.53kg 다행히 인큐 베이터에는 안 들어가고
아주 건강하게 잘 낳았다네요..

도리어 첫애보다 작아서 그런지 수월하게 낳았다네요..

어쩜 그리도 부러운지 나도 빨리 낳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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