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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뒤면 친정부모님 칠순이고
5년뒤면 시부모님 칠순이에요.
요즘 환갑들은 잘 안한다고 해서 그냥 간단하게 외식하고 선물 드렸었거든요.
그래서 칠순잔치는 좀 제대로 해드리려고 어느정도 돈 모으면 될까 하고 알아봤더니
헉..입이 떡 벌어지네요.
요즘 인당 부페가 최소 3만원정도 하더라구요.
50명만 잡아도 150만원에 기타 부대비용이랑 뭐랑 해서 300정도 더 들겠더라구요.
부모님 4분이신데 대충 300만원만 잡아도 1200만원이네요.
어떤분은 그냥 조촐하게 외식하셨다고 하는데
칠순을 그냥 보내드리면 섭섭해 하실거 같고 고민이에요.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목돈 들어갈거 같아서 준비해두려는데
와..정말 저리 많이 들어가는 줄 몰랐네요.
그동안 길러주시고 키워주신 것 생각하면 그것 몇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가정 꾸리고 애들 낳고 살다보니 큰 돈을 쓰기란 쉽지가 않네요.
그럴때보면 싱글인 친구들이 부모님께 턱턱 돈 안겨드릴때 정말 부러워요.
이번에 친구는 칠순때 잔치 대신 해외여행 보내드린다고 천만원 준비했다더군요.
두분이 함께 가신다고..
또 그런 부모님들 뵈면 울 부모님은 또 얼마나 부러우실까 생각도 들구요.
계산기 두드려보다 괜시리 울적해져서 넋 놓고 있다가
형편대로 하는거지 뭐~~ 하고 다시 스스로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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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비용이 정말 만만치 않네요...
형편대로 해야하는데...
잘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못해드려서 죄송하기도 하고...
칠순 먼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지금부터라고 저축해야하나봐요~
답글
아따맘마
나나
답글
아따맘마
분꽃
그때 그때 형편대로 해드려야죠 ~
부모님들도 다 이해 하실꺼고..
혼자 다 부담하면 많이 힘들지만 식구들과 의논해서
각자 얼마씩 이라도 적금을 넣으면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부모님 입장은 떠들썩한 칠순잔치 보다
살아가면서 따뜻한 전화통화가 더 좋아하실것 같애요..
답글
아따맘마
형제가 둘이라 그것도 참 부담되네요.
형제 많은 집은 조금씩만 내도 되는데 둘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