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본능과 암컷본능(?)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10-04-29 11:13

조회수 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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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 : "OO개 아빠가 운전하다가 입을 헤 벌리고 백미러를 보는 거야.

      '그래 얼굴도 예뻐?'하니까 '그럼, 이쁘지 안 이쁘냐?'하더라고.

      그래서 '에구, 침이나 닦아.' 했다니까."

을 : "그러게 말이야. 남자들은 왜 다들 그러는지 몰라?"

병 :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예쁘고 멋진 몸매를 가진 여자가 지나가면 쳐다보는 게.

      여자들도 장동건이나 배용준처럼 잘생기고, 큰 키의 멋진 남자들이

      지나가면 다 쳐다볼 것 아니에요?"

      "......"


정 : "아니야. 여자들은 남자들을 쳐다보지 않아.

      여자들도 여자들을 쳐다보지!"

갑을 : "맞아, 맞아. 여자들은 여자들을 쳐다보지 남자들을 보진 않아."

병 : "예? 정말이요? 여자들이 멋진 남자들 대신 왜 여자를 쳐다본대요?"

갑 : "여자의 얼굴, 피부색, 몸매, 새로운 패션의 옷을 보면서 나랑 비교하지,

      남자들처럼 바다에 갈 때 짙은 색깔의 선글라스를 끼지는 않아요."

병 : "그럼, 여자들끼리 스스로를 비교하지 남자들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란

      말이에요?"

을 :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거지요."


을 : "갑아, 쟤네들 스커트 너무 짧은 것 아니니?"

갑 : "을아, 우리도 저 나이땐 저러고 다녔어."

을 : "그렇긴 했지만 저 정도로 짧진 않았던 것 같은데."

정 : "아니야, 그때도 저렇게 짧을 때가 있었어."

갑 : "그랬나? 우리가 저렇게 입고 해운대백사장을 누비고 다녔으니..."

병 : "아니, 20년 전에 저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넷이서 몰려다녔단 말이에요?

      여러 남자들 가슴에 불을 질렀겠구만. 선글라스도 많이 팔렸고."

을 : "지금은 이렇지만 그때는 다들 몸매가 받쳐줬거든요. ㅎㅎㅎ."

      "......"


병 : "오늘 또 하나 배웠네요. 수컷본능과 암컷본능은 다르다는 거."

갑을정 " "ㅎㅎㅎ. 수컷본능? 암컷본능?"


<갑을은 오랜 친구로 저보다 댓살 아래고, 정은 댓살 위의 아주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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