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에 순우삼촌 보고왔어요.
연극이라 보고나서 남편이 또 뭐라고 할까봐 걱정이었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오랫만에 들어보는 아코디온과 기타의 애잔한 소리도 향수에 젖어들게 하고...
저처럼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거나, 70년대를 서울에서 보내신 분들이라면
기억 저 편으로 아련해 지는 낡은 사진을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중간중간 소리내어 웃을 수 있는 대사를 적절히 쳐주는 등장 인물이 있어
지루하지도 않았구요.
어린시절이 그리워 가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울 남편은 끝나고 나서 옆골목 종로빈대떡집에 가는 낙으로 절 따라갑니다.
미달이
공연도 보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셨겠어요~
종로빈대떡집... 맛있죠?ㅋ
오랫만에 옛기억에 젖으셨나봐요...
답글
천진난만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데이트도 하고 부러워요//ㅎ
지금 비오는데 빈대떡집이라는 말에 빈대떡이
먹고 싶어 지네요 ㅎㅎ
답글
낙랑공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그래도 남편분은 멋쟁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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