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 개구리

글쓴이 떵거리맘

등록일 2010-04-25 15:27

조회수 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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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러니까 24일, 부산발 9:00 KTX를 타고 서울로 향했지요. 11:31분 서울역 도착. 역에 마중 나온 작은아가씨랑, 일곱살 조카랑 함께 여의도로 가서 방송국 앞에서 점심을 먹고, 전 '우리말겨루기'예심을 보러 들어 가고 밉상떵거리랑, 애교떵거리는 저 시험치는 동안 63빌딩 구경한다고 갔죠.

 국어상식문제라길래 신경도 안 쓰고 갔는데 허걱, 시험지를 받아보니 이건..ㅠㅠ 암튼, 정신없이 시험을 쳤어요. 바로 채점을 하고 필기시험 합격자를 호명하는데..럴쑤,럴쑤, 이럴쑤가.. 제이름이 없네요. 당~연히 합격할 거라고 생각하고 강행한 서울행이었거던요.. 제가 우물 안 개구리였나 봐요. 나중에 알고보니 처음 출연신청 했는데 바로 정기예심 보러 오라고 하는 경우도 드물다고 하더라고요. 제 주위에 앉은 사람들 중에 처음 시험 치러 온 사람은  저밖에 없었어요.. 출연신청도, 예심도 재수, 삼수는 기본이라나요?

나중에 예심장소에서 나와서 가만 생각해 보니 제가 답지에 답 표기도 잘못 했더라고요~ㅠㅠ

이거 한번으로 맘을 접을 떵거리맘이 아니지요~ 좀더 꼼꼼하게 준비해서 조만간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랍니다.

어제 담당피디 설명을 들으니 녹화할 땐 자막을 볼 수 없대요. 말하자면 국어 듣기 평가 라는 것이지요. 티비 보고 있는 나한텐 쉬운 문젠데 출연자들이 순간순간 멍~해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재미난 도전이었어요.

혜인인 서울까지 와서 아무 데도 놀러도 못가고, 이게 무슨 여행이냐고..ㅠㅠ 그래서 여름방학때 작은아가씨  집에서 숙식 해결하기로 하고 1박2일이나, 2박3일 날잡아 다시 서울 놀러 가기로 했어요.^^

우리남편 제 도전 후원 하느라 길바닥에 뿌린돈 보상하라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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