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주인도 모르고, 땅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면서
마냥 행복했던 건 내가 로맨티스트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때에 비하면 훨씬 많은 정보를 갖게 됐는데
점점 머리가 아파옵니다.
1350평의 땅을 1억 5천만원에 팔겠답니다.
전으로 돼있는 땅을 평당 11만원씩 달라는 것입니다.
무덤도 6기나 있는데...
조금 전에는 서귀포시청의 도시건축과와 상하수도과엘
다녀왔습니다.
도시건축과의 직원 말이 수도가 들어올 수 있으면 건축이 가능하니
상하수도과에 가서 알아보라고 합니다.
상하수도과에서 일주도로부터 520미터를 끌어와야하는데
1미터당 가격이 4만 5천원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상수도만 끌어오려해도 2,500만원입니다.
이런저런 세금과 개발분담금은 차치하고, 상수도만 설치해도
땅값이 평당 13만원꼴이 되고 전체금액은 1억7천5백만원입니다.
아! 이래서는 곤란합니다. 그 돈으로 땅을 사고 집을 지어야하는데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부대비용이 들지 모르겠습니다.
제주시의 건축사 말에 의하면 제주시는 상수도 1미터를 끌어오는데
1만원 가량이 소요된답니다.
상수도 1미터를 설치하는데 제주시에 비해 4배이상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서귀포공무원들을 비판합니다.
서귀포에 살러오는 사람들이 있으면 최대한 편의를 봐줘서
세금도 받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켜야하는데 허가내지 않는 걸
자랑으로 여기고 있으니 안타깝다고 합니다.
그 건축사가 막개발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단지 환경을 꼭 보호해야할 곳을 확실하게 하고
- 빽있는 사람들은 한라산 국립공원 안에 버젓이 집을 짓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이 핑계, 저 핑계로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
그렇지 않은 곳은 쉽게 허가를 내줘 사람들이 모이게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서귀포시의 공무원들 마인드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지요.
처음 땅을 보고 설레였던 가슴이 먹먹해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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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공주
그래도 아직까지는 제주도 땅값은 그렇게 비싸지는 않는것 같으네요^^
1350평이라면 무척 넓은 평수인것 같은데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이곳저곳 보고 다니다가 싼 곳을 찜했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먼 바다만 보여도 100만원 달라 하고, 전망좋은 바닷가는
200만원부터 사작해서 부르는 게 값이니까요.
낙랑공주
아~~~그렇군요^^
바다가 보이지 않아도 제주도라면 어디든 다 좋을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조금만 나가면 바다가 보이지 않을까요?
분꽃
계획에 차질이 생기셨나요 ..
땅값이 문제가 아니고 아마 부대비용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상수도 문제가 우선이고
건축허가 여러가지가 산넘어 산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귀동냥도 많이 하시고
남들 이야기 보다 내가 부딪쳐서 하나씩 풀어나가 보새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예 분꽃님.
여러 가지 생각지 못한 일 - 땅에 대해 한 번도 관심이 없엇던지라 - 이
발생하지만 잘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 땅을 보고 가슴이 설레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