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랄 만한 일은 언제나 정말 많아... 그지?
내가 모르는 세상도 정말 많고...
그러고 보면 나는 참 우물 안 개구리 같애... (착한 개구리~ ㅋㅋ)
이건 아까 오후에 친구랑 쪽지로 이야기를 나눈 중 제가 한 말입니다.
세이클럽에 동갑친구들의 모임터가 있는데,
그 모임에는 안 나오고, 가끔 세이클럽에 접속해 있을 때면
쪽지를 보내오는 친구입니다.
세이클럽은 사실 채팅 기능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사이버 대화를 나누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을거에요.
(그러다 이상한 관계가 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겠지만...)
저처럼 게으른 사람들에게도 참 좋아요.
하여간 그 친구는 충청도 어느 곳에 사는데, 산을 좋아하는 친구여서
저와는 주로 산 이야기를 합니다. 주로 온라인상으로~
실제로 만나면 별로 말이 없어요. 그저 묵묵히 산을 오를 뿐.
이 친구가 어느 날부터 마라톤에 푹 빠져서는 우리 모임에도 안 오고
쉬는 날은 마라톤에 심취했던가 봅니다.
현재 풀코스 162회 뛰었다는 말에 제가 너무 놀라서 그랬지요.
"헉~ 풀코스를 162회나! 그러고도 무릎이나 다리가 괜찮니...?
경기만 그 정도 했으면 연습한 거까지 하면 무지 많이 달린거잖아..."
친구의 다음 말이 더 놀랍습니다.
일반인들이 보면 놀랠만 한데... 전국적으로 보면 풀코스
200회 300회 400회 한 사람들도 많다는겁니다!
그리고 물론 주중에 연습한 거까지 하면 무지 달리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한 말이 이 위에 써 놓은
놀랄 만한 일은 언제나 정말 많다는 겁니다.
이 말에 친구가 덧붙이기를~
'나름대로 소엽이도 알고 보면 놀랠 만 하쟎아. 다 똑같아.
누구나 특별한 사람은 없다고 본다...'
그 말에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나를 알아주고 나의 좋은 점을 일깨워 주는 친구.
내가 참으로 멋지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나 역시도 멋지다고 생각해 주는...
그가 알려줘서 그의 블로그에 가 보았더니
아내와 함께 마라톤 하는 사진을 올려두었더군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결승점을 향하여 달려가는 그 사진을
오래오래 들여다보았습니다.
"사진 속에 네가 낯설어... 본 지 정말 오래 되었나 봐."
그렇게 말할 정도로 사진 속의 그는 나이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 역시도 내 사진을 보면
사진 속의 여자가 정말 나일까 생각하지 않을까요?
10년 가까이 못 보았으니까요. 목소리도 기억하지 못 합니다.
오직 세이클럽의 쪽지를 통해서만 이야기를 주고받은 친구입니다.
저도 남편과 함께 국립공원을 오르리라 마음먹고 한군데 두군데
다니고 있습니다. 저 혼자서는 거의 다 오른 산이지만 남편은
자기와 함께 오르지 않은 산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ㅎ
그 친구는 말했지요.
"부부가 함께 취미 활동을 하면 그것보다 좋은 건 없을 거야. 보기 좋다."
저도 그에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
"마라톤도 같이 하고, 산에도 함께 가고... 참 부러운 부부야. 늘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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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맘마
대단하시네요.
그리고 넘 마음씨도 이쁘시구요.
그런 친구분을 둔 소엽님두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답글
소엽
ㅎㅎㅎ~
고맙습니다 아따맘마님~
저를 훌륭하다고 보시는 님도 또한 훌륭하세요. ㅋ~
낙랑공주
어머머~~~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풀코스를 162회나!!!
정말 의지력도 대단하고 지구력도 대단하고,,,,,,,
소엽님도 남편분과 함께 하나하나 산을 오르다보면
우리나라에 오를만한 산은 다 오르지 않을까요?
좋은 저녁 되세요^^
답글
소엽
참 기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