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딸래미가 어제 유치원 다녀와서 내일 친구 생일파티 한다고 얘기하더군요.
유치원에서 애들 선물로 1000원정도의 가격대로 준비하라고 통신문 보낸걸 깜빡 해서
저도 잊고 있었는데 딸래미가 말해주더라구요.
근데 1000원 갖고는 뭐 선물할만한게 별로 없잖아요.
연필이나 과자..그런거 밖에..생각이 안나는..ㅠ-ㅠ
저녁밥 먹고 그럼 선물사러 가보자고 얘기했더니 좋다고 방방 뛰더라구요.
그리곤 며칠전에 외할머니께 받은 용돈 2천원을 저금통에서 꺼내더군요.
처음으로 주는 선물인데 예쁜 핀 사주고 싶다구..
예쁜 핀이나 구두~ 이쁜 원피스에 욕심이 유난히 많은 아이인데
지꺼 안사고 친구것 사준다니깐 왠지 기특한거 있죠.
저녁밥 먹고 나서려는데 비가 쏟아지데요.
그냥 아침에 슈퍼에서 과자 사갈까 했더니 싫다고 절레절레 합니다~~
결국 우산쓰고 장화신고 비맞으며 근처 악세사리점으로 향했네요.
딸래미 눈을 휭휭 돌게할 이쁜 핀이며 머리띠며~~ 잔뜩 있는 곳에 가니깐
애가 뭘 사야할지 모르겠나봐요. 벙쪄서 한참을 보더라구요.
결국 제가 2500원짜리 키티 머리띠를 골라주니 애가 귓속말로 그러더군요
"엄마~ 친구거 하나사고 제꺼 하나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ㅎㅎㅎ
이쁜 걸 보고 그냥 못넘어가는 성격이라..지딴엔 고민좀 했나봐요.
"내일은 친구 생일이니깐 친구거 사구~ 니껀 그럼 작은 핀 하나 사자~"
해서 왔네요.
집에 와서 기존의 있던 머리띠를 보고 애가 한다는 소리가~
"아~ 집에 있는걸 줄껄~~~" 하더라구요..ㅎㅎ 많이 아쉬웠나봐요.
그러다 결국 새로 산건 친구 줘야지 하며 오늘 잘 가지고 갔는데
친구가 제일로 좋아했다고 자기도 좋다고 엄지를 치켜들더라구요.
갖고 싶어서 참 갈등도 많이 한거 같았는데
그래도 친구한테 양보한 마음이 기특해서 다음달 딸래미 생일땐
이쁜 원피스 하나 사주려고 합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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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공주
따님과 즐거운 쇼핑이네요^^
우리문구점에도 그런상황으로 선물 사러오시는분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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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크레온이나 스케치북 좋아 하드라고요.ㅎㅎㅎ
저도 손녀딸 원에서 가끔씩 생일선물준비 하느냐고
처음엔 엄청 스트레스였는데 .....
한번 사용해보세요...애들이 엄청 좋아 하드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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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ㅎㅎㅎ 이쁜 딸 내미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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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맘마
안드로메다
울애도 6살인데 울애는 너무 애기라 선물로 뭘 사야할 지도 몰라서 내가 챙겨줬는데 님 아이는 안그러네욤 ㅋㅋㅋ
저도 유치원에서 1000원상당의 선물을 준비하라고 해서 저 역시 연필셋 저금통 뭐 이런거 생각하다가
양말사서 안에다 사탕이랑 초콜릿 넣어서 포장해서 보냈어요.
흠...어렵더라고요 천원짜리 선물이 뭐가 있을지 고민 하는게...천원의 가치가 정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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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따님 너무 마음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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