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퇴근을 하자마자 하는말이
"너는 생선조림할때 항상 고추장을 안넣고 하더라,,,
내가 남대문시장에서 갈치조림을
가장 맛있게하는 집에가서 먹어봤는데
그집에도 고추장을 넣고 하더라,,,,
너도 고추장을 넣고 맛있게 좀 해봐라~~" 이러네요.
헐~~
어제 남편이 퇴근해오자마자 이것땜에 싸웠네요.
나는 맨날 문구점에 처박혀 있느라고
가장 맛있게 한다는 남대문시장의 갈치조림을 먹어보지도 못했고
구경도 못해봤는데.
그렇게 맛있게 먹고 왔으면
대충 자기도 집에와서 나한테 시범을 한번 보여주고나서
앞으로는 이렇게 하라고 하든지.
내가 무슨 인류요리사도 아니고
자기가 먹고 온 갈치조림을
자기가 먹은 맛대로 어찌 만들어 낸단말이예요.
그렇지 않으면 조금 포장을 해갖고 오던지.
나도 먹어보고 맛을 봐야
대충 비슷하게라도 만들어낼게 아닌가요.
생선조림을 할때 저는 고추장을 넣으면 텁텁해지니까
일부러 안넣거든요.
어제 저녁때 늦은 시간에 요리왕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넣고 하기도 하고, 안넣고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어제저녁에는 고추장을 넣고 한번 만들어 봤네요.
고추장을 저는 마트에서 그냥
*찬들이나, *창 고추장을 사서 먹거든요.
사서 먹는 고추장은 밀가루가 들어가는지
찌개를 할때 풀어서 넣으면 뿌옇게 되어서
되도록이면 생선조림에는 안넣고하게 되네요.
어제 저녁에 고추장을 넣고 생선조림을 한것도
그렇게 맛있게 되지는 않았지만
저는 생선조림할때 고추장 넣는건 싫거든요.
우리 미모님들은 생선조림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전문가처럼 입에 착착 달라붙는 요리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저 나름대로 요리를 좀 한다고 생각을 하고 사는데
남편한테는 항상 구박을 받고 사네요.
저녁을 먹고나서 쇼파에 양쪽에서 서로 비스듬히 누워서 TV를 보다가
발이 살짝 닿았는데, 그게 그렇게 기겁하게 싫더라구요.
남편의 말이, 내가 그렇게 싫냐고 하네요.
싫다고 해버렸어요.
정말 싫어요.
남편의 몸이, 남편이 살이 나한테 살짝만 닿아도 싫어요.
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라도 하지요.
우리도 예전에는 그랬지요.
그러다가 어느순간 부부싸움의 농도가 짙어지고
막말도 하게되고
집안에 있는 뭔가가 날아가게되고
사과도 안하고
용서도 안하고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된것 같아요.
남편이 좋아하는 생선조림은 되도록이면 안해주고 싶은데
나머지 우리식구들은 생선조림을 아무도 안먹어요.
하도많이 해달라고해서 자주하다보니
다른식구들은 안먹는것 같아요.
혼자만 좋아하고, 혼자만 자기 앞에다가 놓고 먹습니다.
우리 미모님들은 생선조림할때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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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이
저도 어제 신랑이 상추겉절이 해달라고해서 했더만...
짜다고...ㅠㅠ
액젖 많이 넣었냐고 하더라구요...ㅠㅠ
저도 생선조림에 고추장 약간 넣고 한답니다.
어제 이래저래 뭐 먹고 싶다고 얘기하더라구요...ㅠㅠ
답글
소엽
남편은 청국장을 좋아하는데, 마침 자기 이모네 가서 얻어온 청국장이 있었어요.
며칠 전에 그걸 먹고 싶다고 끓이라는거에요.
평소에 된장찌개는 잘 끓이고 또 맛있게 먹지만 청국장은 거의 안 먹어본 거여서
어떻게 끓이는지를 잘 모르지요 당연히!
그리하여 예전에 들은 대로 끓여 주었지요.
남편은 좋다고 먹고~
울아들들은 에잉~ 그러고.
"된장이나 청국장이나 다 몸에 좋은데 왜 굳이 청국장이 더 좋다고 그러냐!" (나)
"청국장이 더 좋다고 하니까 그러지." (남편)
"아마도 청국장이 된장보다는 싱거워서 그런 거 아닐까?" (나)
엥!
4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는데
지금 창밖에 눈이 옵니다! 세상에나!
답글
낙랑공주
남편이 미우면 뭐든 다 해주기도 싫지만
유독 저희남편이 식성이 까다로와서 맞춰주기가 힘들어요.
육계장, 보신탕, 추어탕,,,,,이런것도 밖에서
그냥 적당하게 사 먹을수도 있는데
절대로 밖에서 사서는 먹지 않는답니다.
찜찜하다나요~~
맘마미아
원레 안넣으면 좋지만 좀더 육수처럼 진한맛으로 먹구 싶다면 고추장 추가를 해요..^^
저도 ,... 생선조림할때나 오징어 조림할때 고추장 넣어서 하구여..
근데..저는 김치찌개에다가 고추장을 넣지 않는 대신에 미소된장 살짜기 넣어요..ㅎㅎㅎ
참 저도 아따님추럼 무 나 아니면 김치를 깔아요..^^
답글
낙랑공주
저는 고추장을 넣어서 하지 않았었는데
많은분들이 고추장도 넣어서 요리를 하시네요^^
저도 앞으로는 아주 조금만 넣어서 해보려구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따맘마
칼칼한 맛때문에 그러신가봐요,
전 무를 깔고 간장+올리고당+청량고춧가루+파+깨+소주약간 넣고 하거든요.
그래도 칼칼하니 맛나는데..고추장은 좀....
답글
낙랑공주
분꽃
남편이 고추장 넣으면 맛다고 하면 그리해줘요 ~
고추가루만 넣어도 되지만 고추장도 조림에 쬐끔 넣으면 맛나요
생선조림 좋아하는 남편 이시군여
남편이 그나이에 어디가서 반찬투정 해보겠나요 ??
그래도 사랑하는 마늘이니 그런말 하죠 ~
넉넉한 마음으로 보듬어서 오늘 저녁엔 얼큰한 생선찌개 놓코
술이라도 한잔 ~~
얼른 화해하고요...
답글
낙랑공주
어제 저녁에 고추장 넣고 생선조림 해줬어요^^
어쩌다가 보니까 그게 싸움이 되어서
이제는 조그마한 일에도 싸움이 되지만
우리미모님들은 어떻게 요리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했어요.
제비꽃
낙랑공주님아 ~`^^
아마도 요즘 권태기인거 같으네여
남편이좋아하는 고추장넣은 생선조림 해주슈
주로 고등어 갈치등 비린내 나는 생선조림 할때
조금 넣기도 하네여
그리고 쌀고추장도 나왓으니 사용해봐여
남자란 사람은 아이와 같답니다
사회에 나가서는 안그러지만
집에오면 마눌한테 반 어리광도 부리네여
쫌 받아주슈 ~`ㅎㅎㅎㅎ
답글
낙랑공주
제비꽃님 맞아요 권태기인가봐요.
꼴도 보기싫어요.ㅎㅎ
미수니
저도 고추장넣으면 달달해져서 고춧가루만 사용해요.
요리는 하는사람마다 다 달라서 원칙은 없는것 같아요.
언제 시간내서 남편분과 남대문 갈치먹으러 다녀오세요~
(하긴 저도 남편이 음식타박하면 정말 기분 나쁘긴 하데요..얼렁 화해하세요)
답글
낙랑공주
주방장이 해주는대로 그냥 먹으면 참 좋겠는데
하루하루가 힘겨워요. 반찬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