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와 억울해서 막 울었습니다.
차안에서 신랑을 두둘겨 패주고 싶었는데 어떻게 운전하고 왔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이렇게 기분에 따라 글을 쓰고 후회하지 않을지 자신 없어요.
그냥 아무도 모르게 혼자 담아왔고 혼자 아파했고 혼자 풀기가 많이 익숙해졌는데 굳이 나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싶어 그냥 넘기려다 그냥 지금 기분은 위로 받고 싶네요.
부부생활이란게 다 그런거라 하지만 난 사실 내 신랑이 제일 미울때가 많아요.
말로는 칭찬하고 고맙게 느낀다고 쓰기도 하지만 사실 그럴때도 많기는 하네요.
오늘같은 날만 빼면요.
잘할때는 잘하는데 술만 들어가면 말이 거칠어지고 성질이 급하다 보니 기다려주지 않고 소리지르고.
그런 신랑의 성격을 알면서도 신랑이 용서가 안되요.
신랑 걱정되어 데릴러 갔었는데 데릴러 간 내가 참 바보네요.
두번다시 데릴러 안간다고 해놓고 데릴러 가고.
저희집 차가 구입한지 얼마안되 사이드 브레이크 위치가 다른 차와 다른 곳에 있네요.
처음 이 사이드 브레이크 때문에 익숙지 않아 많이 다투었어요.
오늘도 이 사이드 브레이크가 문제.
저 운전할때 아무 잔소리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싸움 안나는데 성격급한 신랑 잔소리에 한바탕 난리 피웠네요
혼자 운전할땐 잘만 하는데 신랑만 타면 신랑이 먼저 성격이 앞서다보니 꼭 잔소리를해요.
근데 잔소리도 그냥 잔소리가 아니예요.
그냥해도 될말을 사람 완전히 병신을 만들어놓네요.
저도 열받아서 정말 대판 퍼부었습니다.
아무리 화가나도 부부간에 지켜야할 말이 있는데 울신랑 툭하면 대화단절시키게 말하는데 오만정 다 떨어지고 정말 인간아니라고 소리질렀는데 안풀어지네요.
가슴이 체한것처럼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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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왕비
남편들은 운전하는 아내를 불안해 하는것 같아요
저도 첨엔 남편태우고 운전하면 싸웠어요
다시는 안한다고 해도 또 하게되네요
다음엔 대리운전 해서 오라고 하시고
차에 익숙해지면 남편태우세요
저는 운전한지 10년다되어가는데
제남편 지금은 저를 완전 믿으니까 잔소리 안해요
다른남편들도 다 똑같아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답글
벼리
에효...술 먹고 한거니 너무 화내지 마세요..
맘은 이해되는데 술먹은 신랑이랑 싸우는것도 참 그래요.
울신랑도 가끔 제맴을 후벼파는 소릴 가끔 합니다.
존심 상해서 꿍해지는데 그럴때보면 저만 다치더라고요..
아마 울신랑도 저때문에 존심 상할때 있을거에요.
서로가 말조심해야하는데 잘 안될때 많아요..사람인지라.
에효..언능 기분 풀렸으면 좋겠어요..
답글
낙랑공주
아~~~남자들 항상 술이 문제여.
우리남편은 내가 운전할때 옆에서 잔소리하면
도로변에 차 세우고 내리라고 해버려~
잠깐동안이지만 그다음부터는 잔소리를 덜하지.
항상 사이좋은 부부도 한번씩 그렇게 막말해가며 싸우면
오만정 다 떨어지게 되지여.
우리집은 대부분은 남편이 운전할때
내가 더 잔소리를 많이하는 편이지만
그래서 남편하고 같이타고 어디가면 우리남편은
되도록이면 운전을 안하려고 해.
우리남편도 성질이 급해서 속도위반, 신호위반, 추월, 음주운전,,,,,,,
법도 소용없고 자기맘대로 운전하거든여.
뻑하면 위반딱지 날아와서 돈은 내가 내야하고.
가깝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어느순간에 이런 모습을 하는걸보면
상처받는쪽도 항상 마눌이고.
가슴속에 묻어두지말고 털어버려요~~~
보따리 잘 풀었어여~~
그집남편은 그러고나서 술깨고나면 어찌 대하는지 궁금하네여.
시원하게 풀고 차한잔 마시고
오늘도 활기차게 하루 시작하자구여~~
화이팅하자구여~~~
답글
소엽
희정님~
지난 한해동안 써 둔 글을 보니 나를 제일 힘들게 한 사람도 남편이었고,
또한 제일 기쁘게 했던 사람도 남편이네요.
그 중 한 구절을 가져왔어요. 젊은 날에는 더더욱 남편과 많이 다투고
(다른 말로 하면 많이 대화하고~ ^^), 그러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거에요.
"젊은 시절에 우리는 정말 너무 그냥 보내버린 시간들이 많았다. 가까운 사람과는 가까운 만큼 상처도 더 많이 입고 입히게 된다는 그 간단한 진리를 잊고 살았던 많은 날들... 어쩌면 그런 날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평온한 일상이 주어진 것인 지도 모르겠다. 그리 내세울 것도 없지만, 초라하고 쪼그라든 것 또한 아니니, 나는 내 살아가는 모습을 이렇게 보일 수 있는 것 아닐까? "
답글
제비꽃
희정님
운전할때 그러면 정말 화나지여
아마도 당사자는 자신이 그렇게 말한줄 모를거네여
다음엔 녹음햇다가 들려주시면 어떨까여~`ㅠ
답글
자연
우리아주버님도 형님 운정하면 욕하셧어 지금 운정도 하지 않아셔요.
희정님 힘내세요.
답글
맘마미아
후회 하다니요... 답답할때 풀어 주시는게 좋아요.... 글구 ... 미우나 고우나 내 남편이라는거
보석님 마음 속에 있는 응어리.... 때문에 괜시리 보석님만 몸만 병나는거 아닐란지요.....
나는 나다~!! 이렇게 내 몸을 챙기시고... 기운내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