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습관이란 참 무서운 것입니다.
전 어릴 때부터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어머니가 아침상을 차려주셨고,
그것을 마다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정희씨는 다릅니다.
아침에 5분이나 10분 쯤 더 잠자기 위해서 아침밥을 포기한 채 살았지요.
그래 신혼초에는 물론이고 수 년이 지난 뒤에도 아침밥문제가 부부의 단골싸움거리였습니다.
늘 밥상을 차린 나는 한 술이라도 뜨고 나가길 희망했고, 이정희씨는 잠을 더 자기 원했지요.
그런 지리한 싸움 끝에 얻은 합의점이 생식입니다.
정희씨가 아침에는 생식을 먹은지 꽤 오래입니다.
그런데 O방송국에서 굳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내 모습'과
'그것을 먹는 이정희씨의 모습'을 담고 싶답니다.
방송이라는 게 꼭 리얼은 아니고, 또 요리대회의 홍보를 겸한거라고 하니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건 평소의 습관이니까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카메라의 그림을 위해서 반찬통의 반찬들을 접시에 가지런히 담았습니다.
그런데 오전 7시까지 온다던 피디가 오질 않습니다.
현재시각 8시 07분.
아직도 오지 않는 걸로 봐서는 비행기를 타지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모처럼 정희씨가 밥을 먹고 출근하니 내 기분이 흡족합니다.






> 


최신
이전




















밥상차리는 남자
ㅎㅎㅎ 그렇군요.
약속시간을 펑크낸 건 아니고요.
어젯밤에 마지막비행기로 내려온 피디가 늦잠을 잤답니다.
그래 뒤늦게 나타나서 이제까지(9시 45분) 촬영하고는
내일 아침에 일찍 다시 오겠답니다.
답글
낙랑공주
아~~~이일을 어째요?
방송국에서 일방적으로 약속시간을 펑크를 낸건가요?
아,,, 아내분이 아침식사를 안드시는군요.
저도 가게일을 하지만 아침에는 밥먹기도 싫고 하기도 싫고
그렇지만 가족들을 위해서는 붙은눈을 억지로 문질러가며
아침식사 준비를 하지요.
먹고 갈때도 있고 안먹고 갈때도 있고 그래요.
아내분 정희씨의 이름이,,,,,,,저의 친언니 이름과 일치합니다.
이정희, 이정남,,,,,,,우리자매의 이름입니다^^
호호호호~~~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