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 아이들에게도 설명해주시나요?

글쓴이 아따맘마

등록일 2010-04-05 10:51

조회수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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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에요. 막내는 아직 어리니..뭐...우선 빼놓고..

제가 문제집으로 아직은 가르칠만해서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요 성적은 상위권이에요.

문제는 영어인데 아직 어찌 가르쳐야 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어서 우선 학교영어와 노래테잎만

듣는 정도구요.

그러다보니 주위 친구들은 학원을 다녀서 늘 바쁘고 저희 아이들만 거의 밖에서 놀더라구요.

학교 끝난후 5시까진 밖에서 노는데 그때까지 한아이와 노는걸 본적이 없네요.

학원을 다들 가니...


그래서 어느날인가는 큰애가 그러더군요.

"엄마 친구들이 학원 다 가는데 저도 갈까요? 놀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학원은 비용이 얼마에서 얼마정도인데 그 돈을 내고 친구들과 놀려고 가는건 말도 안돼~

니가 더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서 가는건 몰라도~ 학원 안가는 친구들도 있을거야. 그 친구들하고

놀던지~ 방과후 특활활동을 선택해서 재미있는걸 만들거나 조립해보던지~~그렇게 하는게 어때?"

하고요..

그랬더니 그러겠다고 합니다.


전요~~ 아이들에게도 항상 말해주거든요. 돈에 관해서요.

선물할때를 제외하고 뭘 살때도 이건 얼마이고  요건 얼마야~ 하고 알려주고요

아직 중학생도 안되었지만 중학교 교복비라던지 고등학교 학비라던지..

지금 초등학교에 내고 있는 급식비라던지 자주 얘기해주거든요.

나중에 대학에 들어갈 등록금도 얘기해줬구 ~~ 장학금에 대해서도 얘기한적 있구요..ㅎㅎㅎ



제가 이렇게 얘기하게 된 동기가 있어요.


저희집은 유복하진 않았지만 집에서 공부만 할수 있게 뒷바라지를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 고등학생때가 되도록  학비가 들어가는 줄도 몰랐고요

용돈이 다 떨어지기도 전에 책에 만원짜리 몇장이 아빠의 편지와 함께 껴져있었고~

생일때면 그냥 무심코 말했던것들...오디오나 TV등...이런 고가의 제품도 하루면

구입해서 방안에 갖춰져 있었죠.

물론 제가 용돈을 받아서 대부분 책을 구입하거나 저축을 하거나 하는걸 아시기에 주신거지만요..

덕분에 돈이 귀한걸 잘 몰랐던거 같아요.

그러다 나중에 비싼 학원비를 내며 다녀야 했던 미술학원비를 충당못해서 넘 힘들었던 시기를

겪고 나서 더더더...너무 많이 힘들었었네요.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아이들디 '돈,돈,돈' 할까봐  아예 얘기도 안꺼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희 동네 문방구에는 외상 칠판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외상으로 가져간 물건을

엄마가 달에 한번씩 와서 계산해주시는 칠판이에요.

돈 거래 없이 외상으로만 가져가다보니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가져가 어떤 아이는 한달도 안되었는데

10만원이 훌쩍 넘게 외상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그것도 엄마가 일하는 이유와~ 아무렇게나 쓰여진 돈의 가치등...

돈에 대한 개념을 심어줄수 있는걸 현실과 맞물려서 자연스럽게 얘기해주면 좋은거 같아요.



그 덕분에  예전엔 꼭 사달라고 방방 뛰던 아이들이

돈 없으면 모았다가 사는 것도 배우게 되었고, 없을때 무리해서 사는건 좋지 않다는것도 배운거 같아

좋더라구요.

저축과 맞물리면 더더욱 좋은 교육이 될거 같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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