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드라이를 맡기던 바지를 직접 다림질 하게 되었어요.
보통 집에서 다림질 하는데 모직 바지는 집에서 다리면 반질반질해지는 거 같아서 세탁소에 맡기거든요.
보통 양복바지에 보푸라기 안생기는데 그 바지는 유독 엉덩이 부분과 허벅지에 보푸라기가 일더라구요.
역시 싼게 비지떡인가봐요.
기존의 좋은 양복들은 허릿살이 쪄서 못입구 모셔두고 있거든요.
급한데로 저렴한걸로 두벌샀는데 하나는 괜찮은데 하나가 말썽이더라구요.
한달정도까진 괜찮았는데 이삼주 되었나...그때부터 엉덩이에 보푸라기가 보였거든요
보푸라기도 제거할겸 다시 튿어진 단을 고쳐주려고 손질하는데..세상에..
보면 볼수록 가관입니다.
허벅지 가랑이사이는 보푸라기가 초토화 되었더라구요.
외관상 보기에 별 이상이 없어서 그동안 몰랐는데 안보이는 쪽은 오래 입어서 닳은것마냥
닳아있고 (구입한지 불과 2개월밖에 안되었어요.ㅠ-ㅠ) 보푸라기가 막 일어났더라구요.
손세탁한것도 아니고 드라이만 맡긴건데...어머...
남편도 알았을텐데 어쩜 그리 말도 안하고 그냥 입고 다니는건지..-_-;;;
제 남편은요 뭘 사달라고 얘기를 안해요.
옷 욕심 없어서 몇벌로 그냥 1년 나구요~
티셔츠 목이 늘어나면 늘어난대로~ 그냥 입어요.
사주기 전까지 사달란 얘기 절대 없다는..ㅠ-ㅠ
하다못해 MP3 다운받을때 핸드폰 결제를 하는데 그럴때에도 저에게 말하고 결제합니다.
제가 공과금을 다 관리하는데 꼼꼼하게 내역서 확인하다 보니깐 미리 말해두는거죠.
뭘 사달라고 얘기했다가도 비싸면 그냥 됐어~~ 하고 말하는 남편..
그렇게 아낀 용돈으로 집에올때 간식거리 늘 사들고 오네요.
에긍...
오늘 외출해서 좋은 넘으로다가~~ 멋진 바지 구입해서 올려구요.^_^
비싼거 사면 비싼거 샀다고 뭐라 할테니깐...3만원짜리라고 -_-;;; 얘기하면서 줘야겠어요..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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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
보통 남자들은 여유돈이 생기면 자신에게 쓴다고 설문조사에도 더 많이 나온다고 하던데^^
남편분이 마음 씀이가 좋은 분이셔요~
그런 남편을 위한 아따맘마님의 마음이 너무 이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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