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짓하고 왔어요~~~

글쓴이 낙랑공주

등록일 2010-04-04 16:58

조회수 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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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지만 교성이는 시험기간이라고 학원을 가야하다네요.

저는 오늘 일요일이라고 느지막하게 아침을 해먹으려고 늦장을 부리고 있었건만

교성이가 가방을 챙기고 머리를 감고 옷을 챙겨입고 있네요.

"교성아, 오늘 학원 몇시까지 가는거야?"

"9시까지 가야해 엄마."

"그럼 아침 먹고 가자면 시간이 빠듯하겠는데,,,,,"

어제 저녁에 먹던 찌개를 데우고 밥을 얼릉 해서

교성이한테 아침을 먹으라고 했더니

늦어서 못먹겠다고 하네요.

"엄마가 태워다 줄테니까 얼릉 아침먼저 먹어,,,,,"

그제서야 교성이가 아침을 먹으려고 밥상앞에 앉네요.

아침을 먹고 나니 8시 30분 이었어요.

저는 얼릉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를 1층으로 끌고 올라와서

교성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태워서 학원까지 데려다 주고 왔네요.



교동이는 또 1시 30분까지 학원에 오라는 학원담임샘의 문자가 와있었지요.

점심을 챙겨 먹이고 마을버스를 타고 가라고 했더니

아침에 형아는 학원까지 태워다 주고

저는 안태워다 주냐고 교동이가 말하네요.

에고,,,,,형아는 태워다 주고 동생은 안태워다 줄수 있남요.

그래서 또 교동이도 태워다 주기로 했지요.


학원 앞에다가 내려주고

저는 차를 가지고 나간 김에 시장에 가서

가게에서 쓸 비닐봉지를 사야해서 시장으로 향했지요.

시장으로 가는길 중간쯤을 갔을때

교동이한테서 젼화가 오네요.

"엄마, 학원에 중2반 교실에 애들이 아무도 없어요"

"헐, 왜~~~~??  알았어. 엄마가 학원에 전화 해볼게. 거기서 조금만 기다려~"

뭔일인지 모르겠네요.

1시 30분까지 오라고 문자까지 날려놓고 교실에 애들이 아무도 없다니요.

어찌된 일인지 학원에다 전화를 했지요.

중2학년 교무실에다가 전화를 했더니

오늘은 중학생들은 학원에 오는 날이 아닌데

왜 그런문자가 갔을까요 그러네요.

교동이가 지금 학원에 있으니까 교실로 가보라고 말씀드리고

다시 교동이한테로 전화를 했네요.

교동이폰으로 전화를 했더니

조금전에 통화를 한 샘께서 교동이전화를 대신 받으시네요.

오늘은 중학생들은 학원에 오는 날이 아니고

고등학생들은 오늘시험을 보는날이라고요.

아~~~~~교성이 담임샘께서 문자를 보낸것인데

교동이담임샘께서 보낸문자로 제가 착각을 했나보네요.

근데 어떤 샘인지 그냥 세일담임이라고만 해서

저는 당연 교동이담임샘인줄로 알았지요.

헐,,,,,교동이가 엄마때문에 어이가 없다고

뻘짓(?)했다고 난리를 치네요.


어쨌거나 그럼 교동이가 집으로 가야하는데

거기서 마을버스를 타고 오라고 했어요.

잠시후에 또 교동이한테서 전화가 띠리링~~~옵니다.

"교동아, 왜~~??" 했더니

"엄마,  마을 버스를 탔는데 한코스 가서는 종점이라고 내리래요."

헐~~~!!!!

반대편에서 마을버스를 타야하는데 잘못탔던 모양입니다.

이제는 그냥 저도 웃음이 나오네요.

"교동아, 그러면 반대편으로 가서 다시 마을버스를 타 !" 했더니

"엄마, 그냥 저 여기서 기다릴테니까 엄마가 다시 태우러 오세요" 그러네요.

"알았어 교동아. 그러면 엄마가 다시 태우러 갈테니까 거기서 조금만 기다려~~"

저는 전화를 끈고 얼릉 시장에 가서 비닐봉지를 사고

교동이한테 미안한 마음에

롯데리아에 가서 불고기버그세트를 하나 사서

교동이한테로 갔지요.


교동이가 학원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ㅎㅎㅎ

교동이를 태워서 집으로 향하는데 왜그렇게 웃음이 나오는지

오늘 교동이하고 나하고 뻘짓한거 생각하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웃음만 나오네요.

엄마 대문에 이리저리 고생만 했다고 저한테 원망만 하고요.

오늘 휴일인데 아이들 학원에 태워준다고

왔다갔다하고 하다가 하루가 다 간것 같아요.

우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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