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못되져 가는 나..?

글쓴이 쪼

등록일 2010-04-03 00:30

조회수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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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같이 산지 이제 9개월에 들어서네요.


신랑이 하던 장사를 접고 친정에서 3시간이나 떨어진 곳으로 왔어요


처음엔 가족이 많으니까 좋겠지 했지만,


점점 제가 말대꾸를 해가는것 같네요;;


매일 초콜렛과자를 사다주시는 시어머니와, 아이가 우는걸 제일 싫어하시는 시아버지


특히나 어머니는 아이가 원하는건 무엇이든 다 들어주시려 해서 제가 진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첫째딸이 돌지나고선 우유통에 생우유를 먹었었는데 생우유가 좋지만도 않더라구요


토끼똥싸고, 밥안먹고 우유만 먹으려하고


전 결심하고 끊으려하는데 어머니는 자꾸 조금만 주라고,


우리 딸 줘라~~ 하시면서 돌려말하시는데, 듣기만 해도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좋게 말하면서 이제 우유 끊을꺼라고해서 어떻게 끊기는했지만,


27개월인 우리딸 할머니만 보면 땡깡에 가끔 우유통에 우유달라고 이릅니다;;


예뻐해 주시는건 좋지만 오냐오냐 너무해서 애가 버릇이 없어질까봐 걱정이네요


매일 과자사다주시고 밥먹이려고하는데 과자주면 전 또 짜증나고,,


그리고 매일 힘들게 일하시는 시아버지는 일찍 나가셔야 할때가 많아


밤에 애들울리면 화를 내십니다;


저도 최대한 안울리려고 노력하지만 혼내야 할때는 혼내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서로 짜증나는거 같아요, 휴휴


그리고 둘째가 지금 14개월인데 아버지께서 돌지나서부터 오줌뉘우라고 금방가린다고 하시면서


기저귀가 젖어있으면 지금도 모라고 하십니다..


애들을 어떻게 보는거냐는 식으로요


전 천천히 가리고싶거든요, 원래 18개월은 지나야 애들이 배변훈련이 쉬운데


시골분이라 옛날사고방식으로 그러시는것 같아요


밥할때면 더군다나 애 봐줄사람도 없고 신경못쓸수도 있는데 아버지는 또 기저귀를 보시곤 욱하시곤 하십니다


참 시댁에 살아보니 제 남편성격이 왜케 욱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암튼 애들 얘기로 저한테 무슨 말을 하시면 저도 모르게 말대답을 하게됩니다.


아버지가 욱하시면 저도 모르게 짜증스런 말투가 나가고요,,


이제 곧 분가를 하게되는데 빨리 그날이 왔음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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