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보험업에 종사합니다.
벌써 5년차 접어들었네요.
혹시나 보험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고 부담될까봐 친한 친구들 한테도
가족들 한테도 보험의 보자도 꺼내질 않았어요.
지인들을 가입시키지 않아도 통장은 두둑했으니까요.
그러다 경제가 휘청하면서 증권사도 그렇겠지만 보험계에도 타격이 많이 되었어요.
작년부터 많이 힘들어서 처음으로 친정아버지께 하나 가입해주십사 말씀을 드리게 되었네요.
5년만에요...
아부진 감사하게도 흔쾌히 가입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하죠.
그러다 자주 통화하는 친척언니가 있어 고민끝에 전화를 했답니다.
친척언니는 저보다 10살이 더 많고 중학생 딸래미가 속을 상하게 하거나
공부문제, 뭐 별별 문제를 저한테 상의를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아이둘 키우느라 빠듯한 살림 알지만...
너무 힘들어 얼굴이 잿빛같은 남편을 보자니 더 안쓰러워
몇번의 고심끝에 ...전화를 눌렀다 끊었다를 반복하다가 큰맘먹고 전화를 하게 되었어요.
친척언니한테도 한번도 보험얘기를 안했기에 제 남편이 보험한다니깐 무척 놀래더라구요.
왜 말 안했었냐면서...
명절 전이라 명절 후에 다른 친척언니와 오빠들한테도 알아보고 전화준다더군요.
차라리 그때 힘들어서 안된다거나~ 더 안들어도 된다거나 얘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뒤론 전화를 해도 아예 받질 않네요.
설 지나고 두번 했는데.. 아예 받질 않아요.ㅠ-ㅠ
정말 속상하네요. 보험이란게 필요하면 가입하는거고 필요없음 말하면 되는건데
그얘기 꺼냈다고 바로 연락 끊어버리는게.. 술한잔 하고 싶네요..정말..
축 쳐진 남편 어깨를 어찌 올려줄수 없는 내 능력이 더 슬프게 합니다...
그래도 뭐 하나라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간절히 원하고 , 열심히 이력서와 소개서,평가서 써서 제출한 곳만 20여군데네요.
2달여만에 한군데서 합격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간절히 원했던 마음이 하늘에 닿았나봐요 .
합격했다는 기쁨보단.. 남편의 무거운 어깨를 좀 덜어줄수 있겠구나란 조금의 위안감에
더 눈물납니다.
오늘은 슬퍼서 술한잔, 기뻐서 술한잔..그리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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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맘
어머나. 정말 잘됐네요
축하드려요
간절한 마음으로 원하면 되는거 같아요..!!
답글
아따맘마
떵거리맘
축하드려요! 저도 남편 도와 뭐든 하고픈데.. 항상 건강이 제 발목을 잡네요..ㅜㅠ
열심히 하세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답글
아따맘마
아따맘마
감사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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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정말 무슨일 해도 남편분들 힘들게 가족위해서 일하시는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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