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들어서 정희씨의 업무가 사회복지담당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매일아침 7시에 출근을 합니다.
7시 30분부터 어르신들께 일감을 나눠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8시에 들어와서 생식을 물에 타먹고는 휭하니 나갑니다.
뭔 일이 그렇게 많은지, 아니면 일을 잘하지 못해서 그런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외지인이라고 차별을 하는 것인지 늘 일에 치입니다.
밤 9시 30분 경이나 10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옵니다.
심지어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휴일에는 종일 근무가 아니라 오전이나 오후에만 일을 합니다.
셋이서 식사할 기회가 일주일에 서너 번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향이는 엄마얼굴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침에는 일어나기 전에 출근을 하고 저녁에는 잠이 들거나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할 때에야 들어오니까요.
그 시간에 들어와서 밥을 먹거나 그냥 과일만 조금 먹습니다.
늦게까지 일하는 동안 배가 고프면 과자나 빵 따위를 먹는 것 같습니다.
그래 정희씨의 정시 퇴근시간에 맞춰서 밥을 차립니다.
어차피 늦게까지 일을 해야한다면 저녁밥을 먹고나가라고 합니다.
정희씨가 좋아할 만한 반찬을 만들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느낌입니다.
아내가 피땀흘려서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사는 것만 같습니다.
출산뒤에도 직장에 다니고싶다는 아내의 의견을 존중해서 살림과 육아를
시작했고, 이제는 홈스쿨러로 살아가는 게 의미있는 일이라 여기지만
제주도의 서귀포시는 나를 한없이 작고, 무기력하게 만들어버립니다.
잡무를 없애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거나 그래도 인력이 부족하다면
새로운 인원을 충원하는 게 도리일 텐데 왜 그러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출근거리가 한 시간이나 되는 서울에서도 7시 40분 쯤에 출근했다가
저녁 7시 30분이면 귀가했는데 지금은 14시간이 넘도록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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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밥상님... "아내가 피땀 흘려....." 이구절
문득 생각나네요.... 거꾸로 남편이 일하고 집에서 일하는 아내도 그렇답니다.
서로 편하게 서로 맞추어서 사는게 현실이니..가시 방석이라는 느낌을 받지 마시구여
함께 잘 이겨 나가길 바랍니다..^^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밥상차리는 남자
답글
다은맘
맘 아파 하지 마시고 아내의 빈자리 채워 주면서 알콩달콩 사세요. 그거이 천생연분
부부의 인연인거 같아요. 저두 아직 살날이 많지만 슬기롭게 지내다 보면 웃고 즐길날 반듯이 오잖아요
힘내시고 우리 열심히 살아요. 가시방석이란 맘 버리시고 아이들고 챙기면ㅅㅓ 즐겁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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